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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권리와 권력은 남용하지 못한다.'

권리와 권력의 남용은 원칙 규정, 기준에 대한 몰이해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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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기사입력 2019-06-15

 

 

민법 제2조 제2항에 권리는 남용하지 못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남용이란 어떤 규정이나 기준을 넘어서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단체에 소속된 개인이나 그 단체로의 어떤 직무를 맡고 있다면 먼저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직무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자신이 감당해야 할 직무의 범위와 한계에 대해 무지할 경우, 월권하게 되어 있다. 규정과 기준에 대한 모호한 이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그 집합체의 구성원들을 힘들게 한다. 결국 이러한 모호성은 권리와 권력을 남용한 행동을 갖게 한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단체가 있다. 그런 단체 중에서도 엄격성이 요구되는 종교단체는 여타 다른 단체에 비해서 더 엄격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적어도 하나님을 섬긴다는 자들의 모임에서 신앙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여타 세상적인 단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행동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교회 내에는 교회의 대표자로서 담임목사가 있다. 대의정치를 표방하는 장로교회의 운영원리에 따라 교인들의 대표인 장로가 있다. 그리고 집사와 권사가 있다. 한결같이 그 직분의 의미에 합당한 직무의 범위가 있다.

 

문제는 그러한 자신의 직무에 대한 범위가 어디까지이며, 한계는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의 몰이해로 독불장군이 되어간다. 마치 자신이 강력한 권력을 갖고 단체를 통솔해 가는 리더자로 착각한다.

 

교회의 상급기관인 노회나 노회 위의 총회나 할 것 없이 중요한 직분을 부여받아 그 직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간혹 자신의 위치와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과 권리가 무엇인지를 모른 체 권력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노회의 노회장이나 임원, 그리고 노회에서 재판국원이 된다거나 어떤 특별한 직무를 수행하는 특별위원 등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선택되었는지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다. 가장 기본적인 교단헌법과 권징조례에 대한 몰이해로 자신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을 절대화 한다. 여기에 때법이 동원된다.

 

한 번도 이와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 노회나 총회에 출입하면서 어깨 너머로 배운 짧은 지식으로 만용을 부린다. 한 번도 교단의 어른들로부터 배워 본 경험들이 없다. 아예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총회 임원들이나 노회 임원들, 그리고 노회 재판국원들을 보면 자신들이 목회한 현장에서 교인들 앞에서 자신이 이해한대로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형태의 습관이 그대로 답습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단은 늘 시끄럽다. 한 사람의 실수와 무지가 교단 전체에 치명적인 아픔을 가져다 준다.

 

권리와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된다. 남용하지 아니하려면 먼저 무엇이 원칙이며, 기준인가를 확인하며 공부하여야 한다. 장로가 되면 무슨 대단한 권력을 가진 것처럼 자신이 소속된 조그마한 단체에서 권력남용과 권력의 횡포를 부리는 것을 본다. 이들은 한결같이 교회를 파괴하는데 앞장선 사탄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행동대원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목회자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목사가 된 이후에 성경을 제대로 공부해 경험들이 없다. 신학교에서 배운 그 지식으로 평생토록 이용한다. 그러니 어떻게 교회의 양적 성장을 기대히겠는가?

 

매년 학문적으로 엄청난 연구 성과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한 연구결과물들을 살피고 자신을 반성하고 교회를 바르게 섬기기 위한 학습 도구로 삼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제 목회자, 장로, 집사. 권사들이 변해야 한다.

 

교인들이 많이 배우고 알게 된 것이 교회 갈등요인이라는 말이 나온다. 교인들이 많이 알고 배우면 문제가 된다가 아니라 목회자가 몰라서 문제가 된다.

 

이제 더 이상 무식을 조건으로 핑계할 수 없음을 알고 내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과 권리를 남용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공부하자. 공부하지 않아도 나는 괜찮다고 말한 것 자체가 교만이다. ‘나는 열심히 공부하여야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사고가 바로 겸손이다.

 

권력과 권리를 남용하지 말자. 이를 위해 열심히 배우자. 목회자와 장로가 교인들보다 더 무지해서야 되겠는가?

 

이제 목회자와 장로가 정보를 독점하여 남용된 권력을 가지고 교회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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