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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긍휼의 하나님

호 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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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19-12-28

 

호세아 11장은 하나님께서 과거 출애굽 사건을 통해 보여주신 구원과 사랑을 언급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노예생활 하던 이스라엘을 건져주시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언약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자유를 얻게 되고 약속의 땅에서 복을 누리며 살게 되자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시면서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1-7절은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책망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8절 이하는 이스라엘에게 다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에 대해 보여줍니다.

  

1.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부르신 하나님(1-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 즉 오래 전에 나라를 세우기도 전에 애굽에서 불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여 아들로 삼아주셨습니다(1).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무한한가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택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장차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마 2:15에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출생하셨을 때 헤롯은 동방박사들의 말을 듣고 베들레헴에서 2살 아래의 남자 아이들을 다 죽이라 명합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요셉에게 애굽으로 피신하라고 하십니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말씀으로 인용된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불러도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고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했습니다(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팔로 안았음에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고치시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3).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줄 즉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끄시고 그들에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습니다(4).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오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앗수르 사람을 그들의 임금으로 삼으실 것입니다(5-7). 실제로 역사를 보면 앗수르는 이스라엘의 왕 므나헴 말기부터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왕하 15:19절에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라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BC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이스라엘은 사라지고 맙니다.

  

2. 긍휼을 베푸실 하나님(8-9)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긍휼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8절에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아드마, 스보임과 비교하십니다.

 

아드마는 소돔 부근의 성읍으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함께 멸망한 성읍입니다. 스보임은 아라바의 성읍으로 동방 연합군에 의해 패합니다(창 14:2-8). 그런데 이곳도 소돔과 같이 하늘에서 유황불이 내려 멸망당했습니다(신 29:23). 하나님은 아무리 이스라엘이 죄악에 빠졌어도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처럼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입니다. 긍휼입니다.

 

하나님은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않으시고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시기 때문입니다(9). 하나님은 절대적이고 완전한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과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 분입니다. 사람은 변덕이 심하고 가변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면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롬 11:28-29). 그 변함없는 사랑의 하나님께서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성화의 길입니다.

 

3. 그들을 집에 머물게 하실 하나님(10-12)

 

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따를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올 것입니다(10). 하나님을 사자로 비유하십니다. 사자는 동물의 왕입니다. 용맹하고 강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만왕의 왕이시고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앗수르에 의해 흩어진 백성으로 모아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애굽에서부터, 앗수르에서부터 떨며 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 할 것입니다(11-12). 이스라엘은 애굽과 앗수르 곳곳으로 흩어져 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그들을 다시 불러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약속하신 땅에 돌아와 정착하여 살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바사의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이루어집니다.

 

대하 36:22-23절에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3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고 합니다.

 

또한 스 1:1-2절에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라고 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1차적으로 고레스 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죄악과 죽음의 권세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영생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영원토록 변함없는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한 주간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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