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다윗언약을 주신 하나님

대상 1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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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20-12-12 [17:39]

  

 


역대상
17장은 다윗언약에 대한 부분입니다.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 그가 선지자 나단에게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라고 했습니다(1).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주했습니다.

 

이 백향목 궁은 두로의 왕 히람이 다윗에게 지어 준 궁입니다(대상 14:1). 휘장 아래는 다윗이 궤를 모시기 위해 다윗 성에 설치한 장막의 지성소를 말합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라고 합니다(2). 나단은 다윗의 결심이 타당해 보였습니다.

 

1. 성전 건축에 대한 하나님의 뜻(3-6)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 선지자에게 임합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4-14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입니다.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을 보여주십니다. 먼저 4-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계획한 성전 건축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전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입니다.

 

신명기 12:10-12절에 보면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 거주하게 될 때 또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 1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12 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라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전법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 성전을 세워야 합니다. 아무 곳에나 세워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그곳 즉 한 곳에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자기 백성을 만나주실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나가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만 해야 합니다. 자기 방법, 자기 생각, 자기의 습관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인간이 지은 건물에 갇혀 계실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방신전의 개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온 세상, 온 우주를 다스리는 분입니다. 즉 천상에서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어느 사사에게도 백향목 집을 건축하라고 하신 일이 없는 것입니다(6). 그런데 다윗이 그런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하신 곳에 세워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다윗언약(7-10)

 

하나님께서는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목동이었던 다윗을 불러 하나님의 백성의 주권자로 삼아주셨습니다(7). 즉 하나님은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의 왕으로 다윗을 선택하시고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가 왕의 재목이거나 왕의 자질을 가진 이유로 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셨습니다. 그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대적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멸하셨습니다.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고 정복한 것은 다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그가 뛰어난 전략가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다윗을 이름을 존귀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8). 사무엘하 7:9절에도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 다니지 않게 하시고 악한 사람들이 전과 같이 해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9). 정처 없이 목초지를 따라 이동하던 과거 조상들의 시대와 달리 한 곳에 정착하여 나라를 이루고 살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에 사사에게 명령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시고 또 모든 대적으로 다윗에게 복종하게 하실 것입니다(10).

 

이 말씀은 다윗에게 한 나라를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사사시대에는 사사를 세워 그가 다스리던 시대만 평화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다스리는 시대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리던 시대에 주어진 평화는 사사시대보다는 길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장차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언이라 보아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통치하는 그 나라는 평화가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3. 왕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11-15)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다윗에게 왕조에 대한 약속을 주십니다. 다윗은 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는 언젠가 죽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되면 하나님은 그의 영혼을 취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왕국은 어떻게 되는가? 멸망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사후에 대한 계획도 다 세워 놓으신 것입니다. 그가 죽은 후에 하나님은 그의 씨 즉 그의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11).

 

견고하게 하리니”(하키노티)라는 단어는 원문에 히필형으로 쓰였습니다. 이것은 내가 견고하게 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약속입니다. 다윗이 혹은 솔로몬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그렇게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한 나라의 서고 넘어짐은 인간 왕이나 대통령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인들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치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바르게 소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이 하나님을 위해 집을 건축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해주실 것입니다(12). 그가 바로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위를 이어받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지혜로 나라를 다스릴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13). 이 말씀은 단순히 솔로몬에게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 왕국이 예표하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1:32-33절에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고 하십니다. 또한 히브리서 3:6절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영원한 왕위, 견고한 왕위를 약속해주십니다(14).

 

결론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다윗에게 언약을 주십니다. 그 언약은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고 그의 나라와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약속의 말씀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하게 성취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것이고 견고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통치 역시 영원하고 견고한 것입니다.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고 그분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영원한 구주로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믿음 안에서 승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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