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성탄감사) 임마누엘의 징조

사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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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20-12-19 [16:13]

▲     ©리폼드뉴스

 

2020년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교회는 아기 예수 오심을 기념하고 기뻐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다른 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1년 동안 침울했습니다. 이런 침울함 속에서 하나님은 성탄절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진정한 기쁨이며 생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기쁨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실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세상을 위로하고 세상에 빛을 나타내야 합니다.

 

1. 아람-이스라엘 동맹군의 공격(1-4)

 

본문의 배경은 웃시야의 손자, 요담의 아들 유다의 아하스 왕 때입니다. 당시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베가가 동맹을 맺고 유다를 치려 했습니다(1). 사실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른 민족이 아니라 하나의 민족이었습니다. 모두 야곱의 후손들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사후에 나라가 둘로 쪼개집니다. 10개의 지파는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만 유다 왕국에 남게 됩니다(왕상 12:20).

 

그런데 이스라엘은 유다를 정복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아하스 시대에도 아람과 이스라엘은 동맹을 맺고 유다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유다를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유다 왕궁에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하스 왕과 그의 백성의 마음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았습니다(2). 전쟁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 땅을 황폐하게 하고, 나라의 경제를 절망의 수렁으로 빠지게 합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3-4)

 

하나님께서는 아람과 이스라엘의 동맹군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로 인해서 낙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부지깽이 그루터기(자느보트 하우딤)는 타다 남은 장작의 끝부분을 말합니다. 하찮은 것, 보잘 것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실 당시에 아람과 이스라엘의 동맹군은 아주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아니면 유다는 멸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기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2. 징조를 주시는 하나님(5-13)

 

아람과 이스라엘 동맹군은 유다를 쳐서 쓰러뜨리고 다브엘의 아들을 세워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5-6). 이것이 아람과 이스라엘의 계획입니다. 아무리 인간들이 계획을 철저하게 세운다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다 무용지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계획을 무너지게 하실 것입니다. 7절을 보겠습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 그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막으시면 그 누구도 어떤 계획도 서지 못합니다.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그리고 대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65년 내에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세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8).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국에 벌을 내리시므로 패망하여 세상에서 사라지게 하실 것입니다(왕하 17:23). 이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자는 없습니다. 아람과 이스라엘은 유다를 멸하여 없애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 반대로 아람과 이스라엘을 세상에서 멸하여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하스 왕에게 징조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면 징조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10-11). 그러나 아하스는 구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12). 그런데 사실 아하스는 하나님의 이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마치 믿음이 좋은 것처럼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시험하면 안됩니다(6:16). 그러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징조를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징조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친히 징조를 주십니다. 아하스가 구하든지 구하지 않든지 즉 그가 믿든지 믿지 않든지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 징조가 바로 처녀의 몸에서 아이가 출생하는 것입니다. 이 징조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하나님의 결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아람과 이스라엘 동맹군의 손에서 반드시 구원해 내실 것입니다.

 

3. 임마누엘의 징조를 주신 하나님(14)

 

하나님께서 아하스에게 주신 징조는 이것입니다. 14절을 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아하스는 믿지 않고 징조를 구하지 않았으나 하나님은 친히 징조를 주십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불가능한 일입니다. 즉 처녀의 몸에서 아들을 낳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징조는 모형과 실체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실제 일어난 것으로 이사야의 아내가 아들을 낳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할 줄 알 때 즉 약 3세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기가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아람의 왕과 이스라엘의 왕이 패망할 것입니다. 실제로 2-3년 뒤에 앗수르가 아람과 이스라엘을 침공합니다. 그래서 아람은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이스라엘도 힘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그러나 이 징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신약에서 성취됩니다. 바로 처녀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시는 사건입니다. 구약의 예언은 모형과 실체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징조는 장차 신약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됩니다. 마태복음 1:23절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합니다.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침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게 되고 요셉이 파혼을 하려 할 때 천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요셉과 마리아에게 장차 그리스도가 마리아의 몸에서 나실 것을 전합니다. 마태복음 1:20-21절에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고 합니다.

 

결론

 

처녀의 몸에서 나실 분, 성령으로 잉태되신 분,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구원받고 살아났습니다. 그분이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고 영생을 주셨습니다. 성탄은 바로 이 구원의 기쁨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성탄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분이 세상을 밝게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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