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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 행정의 흠결

당연직 직무와 항존직, 종신직은 당회의 임명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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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기사입력 2010-01-18


필자는 어떤 교회의 요람에는 예배위원에 집사, 권사, 서리집사까지 잘못 배정한 것을 보고 조언한 일이 생각난다.

이는 합동헌법 정치(이하 정치) 제9장제5조 (당회의 직무) 3(예배와 성례거행)에 “목사가 없을 때는 노회의 지도로 다른 목사를 청하여 강도하게 하며 성례를 시행한다.”고 하였고, 정치문답조례〔136문〕에 “교회에서 누가 예배를 인도하느냐?”에 대한 〔답〕으로 “예배는 본 교회 목사나 강도사 혹은 다른 목사가 인도하되 당회가 전권으로 주장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지교회의 예배위원은 해 교회의 당회원 외에는 어느 누구도 배정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지교회의 예배인도는 목사의 전권에 속하고 예배의 주장은 당회의 전권에 속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어떤 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한 바, 예배시간 중에 당회장이 “당회가 결의한 대로 새해의 제직을 임명하겠습니다.”고 한 후에 공동의회 의장 〇〇〇, 공동의회 서기 〇〇〇, 당회장 〇〇〇, 제직회장 〇〇〇, 그리고 안수집사(필자 주 : 집사), 권사, 서리집사, 은퇴장로, 은퇴집사, 은퇴권사, 신임서리집사 등의 순으로 교회 직원을 임명하는 진풍경을 보았다.

필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안이지만 이와 유사한 전화질의를 수시로 받아 왔기에 전국 교회 중에 혹 유사한 행정적 흠결이 계속되면 어찌되나? 하는 노파심에서 이의 시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헌법에 어긋난 내용을 지적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당시에 당회장이 임명한 서리집사, 찬양대(대장, 지휘자, 반주자, 대원), 주일학교(각부 부장 및 교사), 각 구역장 및 권찰 등을 임명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일이다.

그러나 헌법에 당연직으로 명시된 직분인 공동의회 의장, 공동의회 서기, 당회장, 제직회장 등을 당회장이 자기의 이름까지 부르면서 임명하는 형식이나 항존직인 장로, 집사를 임명하는 것이나 종신직인 권사를 임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이유는 헌법이 규정한 당연직으로 공동의장과 공동의회 서기는 정치 제21장제1조3에 “지교회의 당회장과 당회 서기는 공동의회의 회장과 서기를 겸한다.”고 하였고, 당회장은 정치 제9장제3조에 “당회장은 그 지교회 담임목사가 될 것”이라고 하였으며, 제직회장은 정치 제21장제2조1에 “지교회 당회원과 집사와 권사를 합하여 제직회를 조직한다. 회장은 담임목사가 겸무하고”라고 하였고,

항존직인 장로, 집사는 정치 제3장제2조에 “교회의 항존 할 직원은 … 장로와 집사요, … 항존직의 시무연한은 만70세로 한다.”고 하였고, 종신직인 권사는 정치 제3장제3조3의2)③에 “권사는 안수 없는 종신직원으로서 만70세까지 시무할 수 있다.”고 하여 만70세까지는 당회가 임명하지 않아도 상위법인 헌법에 계속시무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퇴장로, 은퇴권사, 은퇴집사를 새해의 제직으로 임명하는 것이나, 있지도 않은 신임서리집사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별도로 임명하는 일은 언어도단이다.

정기 임시직인 서리집사는 당년의 1년간 임기가 만료되면 해 교회는 서리집사가 한사람도 없으니 선임서리집사, 후임서리집사 신임서리집사 등의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당년에 처음으로 임명받는 자나 매년 계속해서 임명받았던 자를 구별할 것 없이 나이순이나 가나다순 등으로 서열을 잡아 1년 동안 봉사하도록 서리집사를 임명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교회 요람을 제작할 때는 공동의회, 당회, 제직회, 찬양대, 교구 및 구역, 시무장로, 집사, 권사, 서리집사 등으로 배열하여 조직 및 명부를 작성할 수는 있어도 교회 앞에 새해 직원을 임명하면서 공동의회 의장, 공동의회 서기, 당회장, 제직회장, 주일학교 교장, 시무장로, 집사, 권사, 은퇴장로, 은퇴권사, 은퇴집사 신임서리집사 등을 임명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당회행정의 흠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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