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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치리회의 결정은 전국 교회의 결정

법조문의 바른 해석은 용어를 바르게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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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만
기사입력 2010-02-16

[질의] 어떤 장로가 A교회에서 시무하다가 B교회로 이명하여 절차에 따라 시무장로로 취임할 경우
① B교회에 취임하는 절차 중에 노회에서 시취를 해야 하는지요, 안 해도 되는지요?
② 노회에서나 장로 연합회 등에서 장로 근속 20년 시무한 자를 시상할 때에 A교회와 B교회의 시무 기간을 합산하는지요, B교회에서 시무한 기간만을 계산하는지요? (부산 S장로)

[답] 교회 행정의 모든 문제는 법조문과 그 조문 용어의 이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 취임 장로의 시취 문제

합동헌법 정치(이하 정치라 함) 제8장제2조에 보면 “각 치리회에 등급은 있으나 각 회원은 목사와 장로뿐이므로 노회적 성질이 있다.” 하였고 “각 회 치리회는 고유한 특권이 있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고유한 특권이란? 하회는 상회에 헌의와 청원권이 있고, 상회는 하회에 허락권이 있는바, 상회는 하회의 청원 없는 허락을 할 수 없고, 하회는 상회의 허락 없이는 시행할 수 없다(정치 10장6조2, 동12장4조). 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각급 치리회는 “각립한 치리회가 아니요 서로 연합한 것이니 어떤 회에서 어떤 일을 처리하든지 그 결정은 법대로 대표된 치리회로 행사하게 하는 것인즉 전국 교회의 결정이 된다.”(정치 8장2조2, 고신 정치 76조, 통합 정치62조)고 규정하였다.

예를 들면, A교회 당회가 면직 판결한 장로는 전국교회가 면직한 것과 같이 여겨서 전국의 어느 교회로 옮겨갈지라도 장로일수 없고, 또 B노회에서 K목사를 C노회로 이명처리 하였다면 전국노회와 전국교회들이 K목사는 B노회 목사가 아니라 C노회 목사인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질의 인이 원하는 이명 자가 이명한 교회에서 시무장로로 취임을 할 경우 노회의 시취를 해야 하는지의 여부는 이명 전 교회의 교파에 따라 달라진다.

① 정치문답조례 233문에 “다른 교파로 가는 자에게 이명증서를 발급할 수 있느냐?”의 답으로 “다른 교파로 갈지라도 이명증서를 발급함이 옳다.”고 하였으니 교파가 다를지라도 교인의 이명제도는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따라서 이명 전 교회와 이명후의 교회가 교단이 다를 경우에 성경은 같은 성경이므로 성경시취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헌법은 교단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시취를 하고 취임해야 한다.

② 교단이 같은 경우는 당회가 노회에 장로 선택 및 증선 허락만 받고 지교회의 공동의회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받으면 노회 시취는 하지 않고 취임한다.

③ 교단이 같을지라도 혹 노회 규칙에 “노회 고시부에서 면접은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면 교회를 이동하는 과정에 관한 이해를 위하여 면접정도의 시취는 하는 것이 좋고, 혹 노회규칙에 “노회 시취를 다시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을 경우에는 “각 치리회는 각립한 개체가 아니요 서로 연합한 것이니 어떤 회의 … 결정은 … 전국 교회의 결정이 된다.”는 헌법 규정에 의하여 “헌법은 성경을 우선하지 못하고 규칙은 헌법을 우선하지 못하는” 상위법 우선의 원칙에 의해서 규칙에 규정한 노회의 시취를 받지 않고 취임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겠다.

2. 근속 시무의 의미

장로 근속 20년 시무에 관한 시무 계산에 대하여는 “동일한 교회” “근속” 등의 용어가 없고 단순하게 “장로 20년 시무”라고 했다면 A교회와 B교회의 시무 기간을 합산해서 20년이면 되지만 “근속”이라는 용어가 있기 때문에 A교회에서 시무한 기간은 합산할 수 없고 B교회에서 시무한 기간만 20년이 되어야 한다.

그 이유인즉 “근속”이란 용어는 “같은 일자리에서 어느 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근무함”이라고 국어사전에 설명하고 있으니 교회 헌법의 법리상으로 A교회에서 B교회로 옮길 경우, A교회에서 이명서를 받는 날부터 B교회에서 취임하기까지는 무임장로임으로(권징108조) 장로 근속 20년 시무에 관하여 장로시무 공백 기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A교회와 B교회의 시무는 근속이 될 수 없으므로 B교회에서 시무장로로 취임한 후의 시무기간만 계산하여 20년이 되어야 장로 시무 근속 20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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