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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근목사 칼럼] 모세의 일생과 같은 목사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아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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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근
기사입력 2016-06-09

▲이윤근 목사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매우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이집트에서 태어나 어린이로서 미래의 꿈을 꾸면서 자유롭게 자라나지도 못할 환경에서 끝내는 갈 상자에 담겨 버려진 상태였으나 인간의 생사 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이집트의 왕실에서 자라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의 나이 4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도 받기 전에 스스로가 자기 민족을 위하여 무엇인가 해보려는 남다른 의지가 발동하여 동족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결국 이집트 사람 하나를 죽이고 자신의 동족을 위한 행동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왕궁을 떠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이드로의 딸 십 보라와 결혼하여 사는 중에 호렙 산 가시덤불 불꽃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는데 그는 할 수 없다고 하나님 앞에서 거절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며 거절의 이유는 입이 뻣뻣하여 말을 못한다는 것이었다.

오늘의 목사들도 모세와 같이 자신의 배경과 위치 그리고 젊음의 힘 권력을 앞세워 무엇을 해보겠다고 한다면 모세와 같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는 40세 때 무엇을 해보겠다고 했지만, 살인범이 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 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목사들도 자신의 지식과 젊음과 패기만 앞세워 목회하겠다는 것은 모세와 같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목회를 할 때는 내적 소명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외적인 소명도 따라와 내적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나서 신학을 마쳤다면 외적인 소명으로 헌신할 수 있는 목회할 교회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바울과 같이 “나의 나 된 것은 내가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요 내가 주의 종으로 부름을 받은 것도 내가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며 내가 다른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 것도 내가 아니요.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라고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목사가 되었다고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된다고 생각하면 이는 큰 오해다. 모세는 자기 동족을 위하여 일했지만, 원망과 불평을 많이 들었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목사들도 교인을 인도하려면 불평과 원망을 들을 각오해야지 자기가 목사인데 감히 누가 나를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이와 같은 엉뚱한 생각을 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때로는 백성들이 모세의 생각과는 달리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섬기는 일이 있었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저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지만, 사하여 주옵소서 만약에 저들의 죄를 사하지 아니하시면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달라”라고 까지 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목사들이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이 죄를 지었다고 처벌만 능사로 하지 말고 자신의 부족함이 깨닫고 성도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뿐만은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에 뒤에서는 이집트군대가 따라오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놓여 가도 오도 못 하는 진퇴양난(進退兩難)에 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동족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도록 희망을 주었다. 같은 맥락에서 목회가 어렵다고 잔재주 부릴 생각은 아예 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교회 시험이 와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 일은 내가 아니면 아니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모세는 가나안을 바라는 보았지만, 들어가지는 못하였다. 가나안은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들어갔다. 같은 맥락에서 교회 장래 일은 자신이 아니면 아니 된다고 생각하고 은퇴 후에도 간섭하는 것은 성경과 맞지 아니하는 처사다. 후임자까지도 좌지우지하는 것은 일종의 과잉충성이고 교만이다.

그리고 모세는 120세까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살았지만, 은퇴할 때 은퇴 금 문제로 백성들과 다투지 아니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굶어 죽도록 그냥 두지 아니하시고 건강도 잃지 않고 눈도 어둡지 않고 건강에는 만점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목사들도 은퇴 금 문제로 교회와 다투지 말고 세상 떠날 때까지 건강과 필요한 것으로 채워달라고 기도하며 곱게 살고 곱게 늙고 곱게 죽은 그 길을 택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모세는 죽음을 아주 깨끗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멋지게 세상을 떠났다. 이는 그가 처음에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아 끝까지 주의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지막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오늘의 목사들도 현재 고난은 장차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생각과 겉 사람은 썩어 문드러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는 장래를 희망하면서 사도 요한과 같이 아멘 주 예수여 오소서 하다가 스데반과 같이 아버지 내 영혼을 받아 달라고 기도하고 주님의 품에 안기는 모세와 같은 목회생활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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