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완악하여 '다시' 죄를 범한 굴레를 끊으라

하나님 말씀의 경고하는 대로 따르지 않는다.

가 -가 +

김상윤
기사입력 2016-06-12

▲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징계의 상황을 돌이킬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인도해 주신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잘못을 범했던 과거로 돌아가 ‘다시’ 죄를 짓는다. 완전히 망하는 말까지 ‘다시’, ‘다시’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리폼드뉴스

성경은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언제나 분명하다. 그 사람이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그분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서 무감각하며, 신앙에 대한 아무런 의식도, 실천하는 능력도 없는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하나님과 함께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인격이 완전히 지배를 받는 사람이다. 나의 생각이나 나의 욕망,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언행심사가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성령충만한 사람이라고 한다(엡 5:18).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인격의 사람, 의식의 세계와 양심과 생각에서 늘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 그래서 작은 죄에도 괴로워할 줄 알고 회개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을 갖고 행하는 사람을 성경은 복된 사람이라 한다.

강퍅한 마음으로 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강퍅이란 그 성미가 까다롭고 고집이 세며, 뻣뻣하고 꼬집어도 감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강퍅한 마음은 불신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 가운데도 이런 강퍅한 마음이 있다.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를 거부한 것도 아니다. 말씀 듣기를 즐기고 그 말씀에 동의하며 감동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행하기를 거부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동의하지만 행하기를 거부하는 심리적인 영적 상태를 완악(강퍅)한 자라고 할 수 있다. 철저히 듣는 것과 행하는 것을 분리한다.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겔 33:31)

말씀을 듣고 좋아하고 감격해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었다고 자랑한다. 성경의 원리를 터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거부한다. 에스겔 선지자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강퍅한 자이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출 9:35)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라.”(롬 9:18)

개역판에서는 ‘강퍅’이라는 말로 번역했지만 개역개정판에서는 ‘완악’이라고 번역했다. 하나님께서 ‘강퍅하게 했다, 완악하게 했다’는 말씀이다.

바로는 모세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내라는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모세를 압박한다. 첫 번째 재앙에서부터 다섯 가지의 재앙까지는 “바로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니라”고 함으로써 바로의 자발적인 선택의 결과로 말씀하고 있다.

하지만 여섯째부터의 재앙은 하나님께서 바로를 완악하게, 강퍅하게 하였다고 말씀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고 했다.

여기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이 강퍅한, 완악한 마음의 상태로부터 돌이키게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은혜를 주시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바로를 완악하게 하였다는 표현은 바로로 하여금 변화를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그대로 내버려두었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한다.

완악하게 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고 사실대로 이루어질 것을 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로 인해 가져올 미래의 일로 두려워한다. 이렇게 생활했다가는 하나님의 벌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두려워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지키지 않는다. 계속 죄 가운데 살아간다.

하나님 말씀의 경고하는 대로 따르지 않는다.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회개의 의지가 없다. 위기가 닥쳐올 때에는 두려움을 느끼고 인간의 한계상황에서 도움을 주실 분은 하나님뿐임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 위기가 지난 후에는 본래의 죄악된 마음 상태로 돌아가 하나님을 외면한다.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때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한다. 바르게 살겠다고 각오도 하고 결심도 한다. 그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징계의 상황을 돌이킬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인도해 주신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잘못을 범했던 과거로 돌아가 ‘다시’ 죄를 짓는다. 완전히 망하는 말까지 ‘다시’, ‘다시’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한다면 듣고 은혜받은 말씀을 통해 마음의 변화를 받아 삶의 현장속에서 순종하며 그대로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 즉 돌이키는 삶이 있어야 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듣기만 하고 실천하는 않는 사람들이야 말로 완악한 자, 강퍅한 자라 할 수 있다.  

김상윤 목사/ 나눔의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리폼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