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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

애 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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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19-07-27

  

예레미야애가 4장은 예레미야 선지자 당대에 남유다 왕국이 처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먼저 1-10절은 유다 왕국의 지난 날과 현재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11-16절에서는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말씀을 전해야 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상을 보여줍니다. 17-22절은 유다 왕국이 당할 수치와 회복에 대한 약속을 보여줍니다.

  

1. 질항아리 같이 변한 유다(1-10)

 

1절은 예레미야의 “슬프다”(에카)는 탄식으로 시작합니다. 남유다 왕국의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날이 지나가고 이제는 멸망과 슬픔의 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했고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습니다.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을 받았습니다(1-2).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 새끼를 먹이는데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남유다는 잔인해서 마치 광야의 타조와 같았습니다. 광야의 타조(야엔)는 자기의 알을 품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조는 자신의 알을 모래 속에 묻어두고 스스로 부화하게 내버려두는 새입니다. 유다의 무정함을 타조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젖먹이가 목이 말라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줄 사람이 없습니다(3-4).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은 거리를 헤매고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은 거름더미를 안았습니다. 순식간에 무너진 소돔보다 유다 왕국의 죄악이 더 무거웠습니다. 눈보다 깨끗한 자들, 젖보다 흰 자들, 산호들보다 붉어 윤택함이 청옥같이 빗나던 자들이 이제는 숯보다 검어진 얼굴이 되었습니다. 가죽은 뼈에 들러붙었고, 아무도 거리에서 알아볼 자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5-8).

 

칼에 죽은 자들보다 굶주려 죽은 자들이 더 많았고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신의 자녀를 삶아 먹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9-10).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식량이나 물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예루살렘성 안에 갇혀있던 남유다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자녀들을 삶아 먹는 일까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선지자를 수차례나 보내셨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바른 믿음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죄악의 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갔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신 것입니다. 

 

2.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상(11-16)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악행을 보시고 분을 내시고 맹렬한 진노를 쏟으셨습니다. 시온에 불을 지르시고 그 터를 사르셨습니다.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이것은 바로 유다 왕국의 선지자들, 제사장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습니다(11-13).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바른 믿음을 전하고, 말씀을 통해 백성들이 바른 언약 안에 살아가도록 인도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인도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했습니다. 그들의 옷은 피에 더러워졌고 만질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들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하니 저리 가라고 물리치고 거부했습니다(14-15).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16).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여 흩으시고 돌보지 않으실 것입니다. 더 이상 그들은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고 대접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와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15 그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그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 16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을 미혹하니 인도를 받는 자들이 멸망을 당하는도다”(사 9:14-16).

 

이사야 선지자 당시에도 장로들과 선지자들이 이렇게 타락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그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시대에까지도 그들은 변함이 없이 악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들은 백성을 죄악에 물들게 하고 그 죄악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직무유기를 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직 자기 영광을 위해 산 것입니다.

  

3.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17-22)

 

유다 왕국은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들은 강대국을 바라보았습니다(17). 일부는 애굽이 구원해 줄 것이라고 여겼고 일부는 바벨론이 구원해 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종말이었습니다. 아무도 그들을 구원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걸음을 엿보니 우리가 거리마다 다 다닐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들이 다하였으며 우리의 종말이 이르렀도다”(18).

 

유다 백성을 추격하는 자들이 마치 하늘의 독수리들보다 빨랐습니다. 산꼭대기도 광야도 어디든지 추격해 왔습니다. 유다 백성을 잡기 위해 어느 곳이든지 매복해 있었습니다(19).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왕으로 삼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습니다. 그는 전에 백성들에게 이방인들 중에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던 자입니다(20). 사실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던 시드기야는 예루살렘이 포위되자 백성을 버리고 몰래 성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다 바벨론 군대에 잡히게 되고 두 눈이 뽑히게 됩니다(왕하 25:7). 이것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다의 멸망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할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에돔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입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장자권을 빼앗기고 아비 이삭의 축복도 야곱이 받게 되자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그의 후손들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했습니다. 유다 왕국이 멸망하자 그들은 BC 586년에 예루살렘을 침공했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약탈을 일삼았습니다. 그런데 그 유다에 주어진 심판이 잔이 그들에게도 이를 것입니다(21).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22).

 

딸 시온과 딸 에돔을 대조시켜 말씀합니다. 둘 다 이삭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시온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 됩니다. 그들에게는 회복이 주어지고 에돔에게는 심판이 주어집니다. 이 말씀대로 BC 537년에 바사의 대왕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명령합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의 죄악으로 인해 그들을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들에게 회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 회복은 장차 구원자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의 죄악을 씻어 주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구속해주시고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우리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우리에게 주어진 바른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죄악에 물들지 말고 죄의 길을 가지 말아야 합니다.

 

한 주간도 믿음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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