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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목사 연재 10]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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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사입력 2019-08-05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 창조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을 알려주셨다. 이런 의미에서 창조는 하나님의 자기계시이며, 최초의 자기계시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자연(自然)을 창조하셨다고 말하지 않고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여기서 천지란 직역하면 그 하늘들을 그리고 그 땅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온 우주 만물천지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창조를 통해 자신을 드러냈으며, 그 창조를 통해 기뻐하셨다. 이 창조를 통해 하나님은 스스로 하나님이심을 계시하셨다. 천지를 창조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스스로 자족하신 분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를 통해 자신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보여주셨다(1:12). 따라서 타락하기 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 만물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두려움과 경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알고 경배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원한 창조의 능력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창조의 주인이심과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분에게 충성하여야 하는 존재로 알게 되었다. 여기에는 생명이 있었고 에덴동산에서 희락을 경험하며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삶(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이러한 개념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이 바로 보시기에 좋았더라”(1:10, 12, 18, 21, 25)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과 본질과 영원한 능력과 신성을 창조를 통해 드러냈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다. 이 모든 자신의 창조를 통해서 보시기에 좋았다고 평가하셨다. 이 단어를 직역하면 그리고 그가 보았더니 좋았다이다.

 

그리고 보시기에 심이 좋았더라’(1:31)라고 하는데 이 역시 직역하면 그리고 보라 매우 좋았다이다. 이같은 표현은 인간이 보기에 좋다는 개념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는 표현이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이 완벽하게 진행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더 이상 손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창조하셨다는 표현을 안식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창세기 2:2절에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고 한다. 여기 안식이라는 말은 일을 그만 두고 쉬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안식은 우리들이 일을 쉼과 같은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세상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음을 보여주는 단어이다.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으로 범죄하여 타락하였다.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가 단절되었다. 죄의 본성이 하나님의 창조인 만물을 통한 하나님의 지식에 대한 왜곡현상이 발생되었다. 이제 말씀계시를 주시지 아니하면 안 된다. 이를 우리는 특별계시라 한다. 이 특별계시는 말씀계시로 문장을 통해 주셨다. 이는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의미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이다. 이 특별계시인 말씀은 타락한 인간을 상대로 주셨다는 의미에서 구속계시라고 한다. 특별계시가 구속계시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인신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하나님은 특별계시인 성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과 자신의 구원을 계시하셨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다. 그리고 구원이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으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 인간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웠지만 그 아름다움이 인간의 죄로 인하여 가리워졌다. 이제 타락 후 창조된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대신하지 못한다. 오직 특별계시인 구속계시, 말씀계시가 우리에게 와야 한다. 이러한 계시의 한 중앙에 예수 그리스도가 위치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 거룩, 은총, 행복이 주어진다. 거룩을 말할 때, 행복을 말할 때 이는 인간의 행위 여하에 따라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준다. 이러한 회복이 없다면 동료 인간과의 관계는 불가능하다.

 

모든 생태계의 복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으로만 가능하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많은 갈등, 관계의 단절, 소통 부재로 인한 혼란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정립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같은 생명의 복음 없이 생태계의 복원이나 관계의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 표면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이 되지 못한다. 생명의 복음이 나를 변화시키지 않는 한 그 어떠한 기쁨도 행복도 우리들에게서 기대할 수 없다.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삶을 누리는 것이다. 이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는 그 어떠한 비본질적인 것보다 더 우선하여야 하는 본질적인 핵심이다. 이 일에 기대를 걸고 사명을 감당할 때에 비로소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다. 이것이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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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 담임목사, 칼빈대학교 겸임교수, 미래窓포럼 대표, 전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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