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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하배(Harvie Maitland Conn) 교수의 다니엘서에 나타난 메시야 예언들의 성격 3

구속사 중심의 다니엘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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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19-08-29

▲     © 리폼드뉴스

 

다니엘서의 주제: 세상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


본서의 주제는 세상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볼 수 있다. 포로 시대에 다니엘에게 나타난 이상은 구속사의 4대 이적 시대 가운데 하나가 된다. 이 4대 이적 시대 중 둘이 출애굽 시대와 사도 시대로 그 기초를 확립한 시대이다. 그리고 다른 두 시대는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와 포로 시대로 이방 나라들과 충돌이 되는 시대로 이방 나라들과 충돌하는 시대이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2).

특별히 포로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이방에 흩어져 있어 열국의 이교와 밀접하게 관계했다. 여기서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은 하나님이 다른 나라의 신들과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세상의 나라들이 성장하는 기간에 유대인들은 흩어져 사는 그 지방의 이방인들에게 오직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해야 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이다. 이방의 신들은 모두 헛된 것이며 산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신앙의 아무 객관적 실제가 되지 않는다.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참되고 살아계신 신이라는 사실을 증거해야 했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2).

다니엘서의 계시와 이상들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를 지적하고 있다.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든 일들을 주권적으로 주장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 이 예언을 준 것이다. 사실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풀무불, 벽서, 사자 굴에 던져진 이야기는 모두 이적이다. 그러나 다니엘서가 강조하는 것은 이적보다 예언과 이상이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2).

간하배는 “이 예언들의 주제를 간략하게 말한다면 그것은 본서 전체의 주제가 되는 세상 나라는 망하고 메시야 왕국은 모든 나라 위에 서서 영원히 계속할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했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2).

이 주제는 2장에 등장한다. 한 큰 신상이 있는데 그 신상의 여러 부분은 각각 다른 나라들을 상징한다. 마지막에 사람의 손으로 뜨지 않은 돌 하나가 이 신상을 부서뜨린다. 그리고 그 돌이 태산을 이루어 온 세상에 충만하게 된다. 이것은 이 세상 나라들이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의 나라에 의해 멸망받을 때가 오고 그리스도께서 영원토록 다스리실 것을 상징한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3).

이러한 주제는 7장에도 등장한다. 7장에 등장하는 두 번째 메시야 예언에도 나타난다.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의 이상이다. 이 이상은 2장의 이상과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에 인자 같은 이가 등장하는데 그에게 영원한 나라를 준다. 이 나라는 영원히 세워져야 할 나라이고 승리를 할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것은 메시야의 사역과 그 결과인 나라이다. 메시야의 실제적 사역에 대한 강조는 9장의 70이레에 관한 이상에 강조된다. 이것은 2장, 7장의 거대함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3).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간하배는 다니엘서에 등장한 메시야 예언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로를 주려는 것이라고 했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3). 당시 이 예언의 독자는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을 하며 이방 왕을 섬기고 그들의 나라는 빼앗기고 짓밟혔다. 이런 하나님의 백성의 미래는 있는가? 하나님이 그들을 완전히 그대로 버리실 것인가? 하나님께서 과거 그들의 조상들과 그들에게 주신 언약은 무효화되었는가? 이러한 질문의 해답이 바로 다니엘서의 예언들에 나타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는 분이다. 나라들이 일어나고 그 세력이 확장되나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복종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언젠가 모두 망하고 메시야 왕국이 영원히 설립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직 핍박 가운데 있으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그 날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간하배는 “이방 나라와 이방 나라에 관계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해서 다니엘서처럼 충분히 말하여 주는 책은 구약 예언서들 중에 없다”고 평가한다(간하배,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44).
 

결론

우리는 간하배 교수의 다니엘서에 나타난 메시야 예언들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그는 이 글에서 다니엘서는 도덕책, 윤리책, 모범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보여주는 계시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를 보여주는 계시임을 강조한다.

우리가 다니엘서를 읽을 때 다니엘이나 세 친구의 위인적, 영웅담으로 읽지 말아야 한다. 다니엘서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계시다. 이 계시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장차 세상에 도래할 메시야와 메시야의 나라를 소개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원래 의도를 따라서 다니엘서를 읽고 이해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말세이다. 현대는 진리가 비진리 속에 묻히고 있다. 진리는 오직 하나 뿐이라는 기준이 사라지고 진리는 다양하다는 논리가 먹히는 시대이다. 그래서 기독교만, 성경만 진리라는 것을 믿지 않으려 한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교회의 세속화이다.

이렇게 교회가 세속화되어가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다니엘서의 교훈을 깨닫고 바른 신앙, 종말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이 말세의 시대에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길이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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