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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요한 뒤에 오신 그리스도

요 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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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19-09-07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와 그분이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보다 먼저 세상에 나와 그분을 증거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바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이번 주간에 우리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합니다. 이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반가운 친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믿음으로 말하고 섬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언어로 복음을 증거할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추석 명절을 복음 증거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1.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질문(19-22)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세례 요한에게 보냅니다. 그들은 요한의 정체를 알고자 했습니다. 도대체 요한이라는 사람이 누구이기에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푸는가? 그들이 요한에게 와서 그의 정체를 물었습니다. “네가 누구냐?”(19)

그러자 요한이 드러내어 말합니다. 조금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는 정확하게 증거해야 했고, 당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는 숨기려 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20).

이것으로 보아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요한이 그리스도라고 의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유대교는 요한이 그리스도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크리스토스)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

히브리어로는 메시아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직분은 구약 시대에 세 가지였습니다. 왕, 제사장, 선지자였습니다. 이 세 가지 직분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러 오실 하나님의 아들을 지시하는 것입니다. 이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은 창세기 3:15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그리스도를 정치적 왕으로만 인식하게 됩니다. 특히 요한이 활동하던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의 속국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오시면 로마를 물리치고 강력한 이스라엘 왕국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요한에게 그리스도가 아니면 엘리야인가라고 묻습니다. 그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네가 그 선지자냐”라고 묻습니다(21). 그 선지자(호 크롭페테스)는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정된 ‘그 선지자’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선지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 18:15-18에 보면 모세는 장차 자기와 같은 선지자 하나가 세상에 올 것인데 그의 말을 들으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는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시 요한에게 질문합니다.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22)

 

2.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요한(23-25)

요한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23)

요한의 이 대답은 아주 중요합니다. 요한은 구약의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에 명시된 사람이었습니다. 사 40:3-5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즉 이 예언의 말씀대로 그리스도 앞에 와서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에 외치는 소리가 바로 요한이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증거하는 역할을 하는 자가 바로 요한이라는 말입니다. 이 대답은 두 가지를 보여줍니다. 첫째는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것이고, 둘째는 요한이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에게 온 자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두개파와 함께 유대교를 이끌던 자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던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이 더 깊었던 자들입니다. 물론 그들이 바라는 그리스도는 정치적 왕이었습니다. 그들은 또 요한에게 질문합니다.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25)

 

3. 요한 뒤에 오시는 그분(26-28)

요한이 대답합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26-27)

요한은 자신을 증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요한의 겸손함을 보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요한의 이 메시지에 담겨 있습니다.

그는 단지 구약에 예언된 대로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증거하러 온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질문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자신과 그리스도를 비교하며 증거한 것입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세례 요한 다음에 오시는 분입니다.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 “내 뒤에 오시는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세례 요한은 그분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노예를 말하는 것입니다. 신발끈은 종, 노예가 매던 것입니다. 주인의 신발끈을 매주고 풀어 주었습니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종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가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단지 그분의 소개자, 안내자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세상을 구원할 구원자이십니다. 그분이 죄로 인해 저주받은 자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십니다. 죄인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것이 구속입니다(마 20:28).

 

결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받았습니다. 이 구원의 기쁨을 우리의 가족과 친족, 더 나아가 이웃에게 증거하는 추석 명절이 되기 바랍니다. 이번 명절이 우리의 언어, 생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복음 전도의 기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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