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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요 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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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19-09-28

▲김순종 목사 지음, <하나님의 구속역사 관점으로 성경읽기>    © 리폼드뉴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시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신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요한복음 1:43-51절의 말씀입니다.

  

1. 빌립이 만난 예수님(43-46)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십니다. 예수님은 빌립에게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43). 예수님은 빌립도 제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는 원래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즉 벳새다 사람이었습니다(44). 벳새다(베드사이다)는 ‘고기잡는 집’이라는 의미로 같은 이름이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오병이어와 소경을 고치신 갈릴리 바다 동편에 있고(마 14:13-21; 막 8:22-26), 다른 한 곳은 가버나움 근처에 있습니다(막 6:45). 여기 벳새다는 가버나움 근처의 마을입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을 찾아가서 전도했습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45) 빌립은 성경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자로 보입니다. 그는 모세의 율법,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그분 즉 메시야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가 바로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합니다(46). 나다나엘도 성경에 나오는 메시야 예언을 잘 알던 자로 보입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성경의 예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메시야가 베들레헴 에브라다(에브랏)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미 5:2절에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고 합니다.

  

당시 나사렛은 이방인들이 섞여 살던 마을입니다. 그런 마을에서 어찌 메시야가 난다는 말인가? 그리고 구약성경에는 분명히 베들레헴에서 난다고 했는데 나사렛 출신이라니 말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출생지는 베들레헴이고, 자란 곳이 나사렛이어서 그렇게 사람들에게 불렸던 것입니다.

  

2. 나다나엘이 만난 예수님(47-49)

 

빌립은 나다나엘을 설득합니다. 와서 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이 자신에게 오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가리켜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고 하십니다(47). 원문은 ‘보라 참 이스라엘 사람이다’(이데 알레도스 이스라엘리테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말은 참으로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그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그는 구원받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고 성경에 예언된 메시야를 믿는 자였습니다.

  

나다나엘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예수님이 자신을 알아보신 것에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고 하십니다(48). 무화과나무 아래는 당시에 사람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공부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또 기도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나다나엘은 그곳에서 오실 메시야를 위해 기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다나엘은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고 고백합니다(49). 아무도 몰랐던 자신의 행동, 기도를 예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이스라엘의 임금 즉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렘 23:5-6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합니다. 나다나엘은 구약의 예언을 알았고 예수님이 바로 그 메시야라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3. 인자로 오신 예수님(50-51)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고 하십니다(50). 더 큰 일은 무엇인가?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완성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해 죽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장사된 지 3일만에 부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실 것입니다. 이 모두를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고 하십니다(51). 이 말씀은 구약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창 28:10-22에 보면 이삭의 아들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도피합니다. 형 에서의 칼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피했던 것입니다. 그가 라반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해가 져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사닥다리가 땅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았고 천사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그 꿈 이후에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을 조상들의 하나님이라고 계시해 주십니다. 그리고 야곱이 누운 그 땅을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손도 크게 번성할 것을 약속해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을 통해 온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야곱은 그가 누웠던 그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십일조를 서원합니다.

  

오래전에 야곱이 꿈에서 본 사닥다리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중보자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중보자의 사역을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구약의 계시를 설명하시면서 자신이 중보자로 온 메시야라는 사실을 계시해주신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자, 중보자이십니다.

  

결론

 

우리는 죄로 죽어야 마땅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구원자,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기억하며 한 주간도 열심히 믿음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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