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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노회 제54회 정기회, 양측에서 회집, 합의조정 전권 위임

양 측 합의 조정 가능성 보여, 양 측 임원회가 전권을 갖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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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기사입력 2019-10-15

  

▲ 최달순 목사 측, 삼성교회에서    ©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북노회(최달순 목사) 54회 정기회가 지난 15일 삼성교회(김성삼 목사)에서 회집되어 목사 임직 등 관련 회무를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육수복 목사 측은 전곡제일교회(김철회 목사)에서 회집됐다.

 

양 측이 각각 67명의 목사 회원이 회집된 가운데 노회 분립과 갈등해결을 위해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는 결의하기도 했다.

 

노회장인 최달순 목사 측과 육수복 목사 측이 별도의 장소에서 경기북노회라고 주장하며 회무를 진행했다. 하지만 종전 경기북노회의 동일성이 어느 쪽으로 이어지느냐에 대한 문제가 쟁점이 되어 왔다.

 

육수복 목사 측은 최달순 목사 측이 경기북노회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제1심에서 패소했다. 1심 패소로 결국 경기북노회 정통성은 최달순 목사 측으로 유지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 육수복 목사 측, 전곡제일교회에서    © 리폼드뉴스

 

육수복 목사 측은 이는 1심 판결일 뿐 항소하였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최달순 목사 측은 이미 법원 판결과 별도로 검찰에서 노회 명칭사용과 관련하여 자격모용에 대한 고소했다.

 

이에 검찰은 죄는 성립되지만 기소하지 않는 기소유예를 처분하였으므로 육수복 목사 측이 경기북노회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하여 자신들에게 경기북노회의 정통성이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육수복 목사 측은 항소하여 최달순 목사로 이어지는 경기북노회 노회장의 지위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판결문을 가져와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 경기북노회의 동일성이 자신들에게로 유지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 유명한 2006년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판결로서 교회와 노회와 같은 비법인 사단의 분열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은 바 있다. 즉 하나의 비법인 사단인 노회가 두 개의 비법인 사단으로 분열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경기북노회는 여전히 하나의 노회이지 두 개의 노회가 아니다. 단지 종전 경기북노회의 동일성이 분쟁의 양 당사자(최달순 목사 측, 육수복 목사 측) 중에 어느 측으로 이어지고 있느냐하는 것만을 판단한다.

    

▲     © 리폼드뉴스


경기북노회 동일성과 정통성이 자신들에게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최달순 목사 측은 이번 정기회를 통해 노회장 최달순 목사 중심으로 임원회에 합의조정에 대해 전권을 위임했다.

 

위임하면서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 노회명칭과 둘째, 노회 조직과 행정 처리를 고수하되 상대편이 이를 인정할 경우 셋째, 총회에 분립을 청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전권을 위임했다.

 

한편, 노회장인 최달순 목사는 이같은 원칙으로 합의하기 위해서는 법원 1심에서 자신들이 정통성이 인정된 상황에서만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최 목사는 총회임원회는 약속대로 자신들을 경기북노회로 총회 전산에서 처리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나머지 관련 합의 사항은 임원회에 위임하여 처리키로 했다.

 

이제 공은 육수복 목사 측에게로 넘어갔다. 법원이나 검찰에서 자신들이 경기북노회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결을 받아오든지 아니면 합의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

 

최달순 목사 측의 이번 정기회에서 우리가 먼저 합의조정을 논의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를 물었다. 일부에서는 우리가 무슨 약점이 있어서 합의조정을 위해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느냐며 반대한 의견도 있었다.

 

상대편이 법원에서 이겨 오든지, 아니면 먼저 하나의 경기북노회에 참석하여 분립을 청원하여 분립을 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회원들은 노회명칭과 조직 및 행정을 고수하는 것을 전제로 합의조정이 가능할 경우 이를 시행토록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여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합의조정이 가능할 경우, 최달순 목사 측은 임시노회를 회집하여 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도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 권징재판을 통해 처분 받은 시벌은 행정권으로 치유할 수 없다.

 

오직 사법권을 통해서만 치유가 가능하다. 합의만 되면 얼마든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용의가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제 육수복 목사 측은 최달순 목사 측의 이같은 결의와 해결방안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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