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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종교개혁주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호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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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19-10-26

 

종교개혁주일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을 매년 하나의 행사로 이해하지 말고 종교개혁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신 것, 보여주려고 하신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교회와 신앙의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교회, 신앙은 성경에 근거해야 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바른 신앙, 구원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회복시켜 주시고 깨닫게 하신 것이 바로 종교개혁입니다. 하나님은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돌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종교개혁의 신앙을 소유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깊은 반성을 해야 합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1-6)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선포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진실도 인애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었습니다(1). 진실(에메트)은 확고함, 충실함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충실하고, 진실되고 사는 삶입니다. 인애(헤쎄드)는 선, 친절, 충성, 인자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따아트 엘로힘)은 하나님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믿으며 그분의 말씀을 지키는 행동이 수반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이러한 믿음과 실천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을 행했습니다(2). 그러므로 그 땅이 슬퍼하고 거기에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입니다. 바다의 고기도 없어질 것입니다(3). 북이스라엘의 상태는 영적으로 어둠 가운데 있었고 사회적으로 타락의 길을 갔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형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주어짐으로 그들의 생활터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투지도 말고 책망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기 때문입니다(4-5). 제사장이나 일반 백성이나 모두 동일하게 타락했고 죄를 범했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책망하고 다툴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즉 이스라엘 전체가 타락의 길을 갔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6절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고 합니다. 지식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에 대한 지식입니다. 이를 버린다는 것은 신앙을 버린다는 의미이고, 언약을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죄악입니다.

 

오늘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하는 죄악은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으로 만족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가장 무서운 죄악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행위대로 갚으시는 하나님(7-10)

 

이스라엘 백성은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좋은 것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하나님을 잊고 범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영화를 욕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7). 하나님께서 앗수르 제국을 통해 그들에게 주어진 영화를 다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죄악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범죄는 백성만 아니라 제사장도 동일했습니다(8-9). 제사장은 백성을 바른 신앙, 바른 길로 인도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책임을 받은 자들이 백성들과 동일하게 죄악의 길을 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시고 행위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역할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직분은 아주 거룩하고 성결한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제사를 드려주고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대리 선언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제사장직분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는 것입니다(히 4:14-15). 그런데 그런 제사장들이 백성과 같이 죄악에 빠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음행해도 수효가 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0).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에 대해 반드시 벌하시고 갚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그대로 갚아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와 직분은 세상의 영광을 얻는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이용해 세상에서 영광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나의 욕심을 위해 교회를 이용하고 직분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입니다.

 

3. 유다에 경고하신 하나님(11-19)

 

이스라엘 백성은 음행과 묵은 포도주, 새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들은 나무에게 묻고 그 막대기에게 기도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11-12). 헛된 우상에 빠져 하나님을 버리고 죄악의 길을 갔습니다.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했습니다. 참나무, 버드나무,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나무들은 잎이 크고 그늘이 만들어지기에 제사를 드리기 적당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딸들은 그곳에서 음행하고 며느리들은 간음을 저질렀습니다(13).

 

그런데 하나님은 음행하는 딸들과 며느리들을 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고 음부와 함께 희생의 제사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딸들과 며느리들만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책망하고 벌해야 하는 남자들도 역시 동일한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 다 벌을 받아야 마땅했습니다(14).

 

하나님은 여기서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것은 유다에 대한 경고입니다. 15절에 “이스라엘아 너는 음행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북이스라엘은 죄악의 길을 가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고 해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사랑하시므로 그들은 죄악의 길에 물들지 말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장차 유다 지파의 후손으로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창 49:9-10).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오직 죄악의 길을 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들은 우상과 연합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버려두실 것입니다(16-17). 그들은 부끄러운 일을 좋아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19). 그것이 BC 722년 앗수르의 군대에 의해 참혹하게 침략을 당하고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죄악의 길에 있던 북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세아를 통해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회개하기를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1517년에 종교개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바른 믿음,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종교개혁의 신앙과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죄악에 물들지 말고 오직 성경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속에 바르게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믿음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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