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김순정목사 설교] 치유하시는 하나님

호 6:1-3

가 -가 +

김순정
기사입력 2019-11-09

 

호세아 6장은 잘 알려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께 돌아가면 여호와께서 낫게 하시고 싸매어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를 가리켜 여호와는 치유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여기 치유는 질병에서 낫게 하신다는 의미보다는 죄악을 사해주시고, 징벌에서 회복을 주신다는 용서의 의미가 강합니다.

 

하나님은 5장에서 호세아를 통해 범죄한 남북이스라엘에게 경고를 주십니다. 그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죄악 가운데 산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을 벌하신다는 경고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이어서 주시는 말씀이 6장입니다. 6장은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갈 때 주어지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1. 치유하시는 하나님(1-3)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언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1-2)

 

우리 성경에는 번역되지 않았으나 원문에는 전치사 키(yK)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즉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왜냐하면’으로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시고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징벌을 거두시고 용서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치유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담의 원죄로 인해 인간은 모두 죄악 가운데 출생합니다. 죄인으로 출생합니다. 그래서 모든 행동과 생각이 죄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죄악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께 지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사 53:4-6절에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합니다.

 

2절에 이틀과 삼일은 모두 가까운 시일을 나타냅니다(J. Calvin). 즉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면 하나님께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그들에게 용서와 자비와 회복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회개를 들으시고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여호와를 힘써 알자고 강조합니다(3). 하나님을 알고 바르게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이 참 믿음입니다.

 

2.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4-7)

 

하나님은 에브라임 즉 북왕국과 남왕국 유다에게 “어떻게 하랴”고 질문하십니다. 그들의 인애는 구름이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이슬과 같았습니다(4). 그들은 사랑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백성에게 주신 십계명이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입니다(출 20:2-17; 신 5:6-21). 그러나 그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심판하셨습니다(5).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닙니다. 즉 형식이 아닙니다. 그 속에 담겨있는 인애입니다. 사랑입니다. 인애(헤쎄드 dsj)라는 것은 무한한 은혜, 사랑, 은총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랑과 은총을 그들에게 부어주셨습니다. 이제 그들도 하나님과 이웃에게 이런 인애를 베풀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인애를 버렸습니다. 하나님께는 억지로 형식적인 제사, 제물만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7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6-7)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이것은 신앙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버린 것입니다. 마치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같이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반역했습니다. 이것은 창 2:7에 나오는 언약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언약을 맺은 자들입니다(눅 22:20).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그분만 신앙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버리는 행위는 배신입니다. 반역입니다.

 

3. 길르앗의 악을 심판하실 하나님(8-11)

 

길르앗은 악을 행하는 자의 고을입니다. 사실 구약에서 길르앗은 요단 동편에 있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도피성을 말합니다. 즉 길르앗 라못에 있던 도피성을 말하는 것입니다(신 4:41-43). 그런데 그 도피성이 피 발자국으로 가득찼습니다(8). 원래 도피성은 부지중에 실수로 죄를 지은 자가 도망하여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이 행악자들의 본거지가 되고 말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강도 떼가 사람을 기다림 같이 제사장의 무리가 세겜 길에서 살인을 했습니다(9). 사실 세겜도 도피성으로 지정된 곳입니다(수 20:7-9). 이 도피성을 중심으로 제사장, 레위인들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역시 부패하고 죄악 가운데 있었다는 말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이처럼 모두가 부패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보셨습니다. 에브라임은 음행하고 이스라엘은 더럽혀졌습니다(10).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위해서도 추수할 일을 정하셨습니다(11). 에브라임 즉 북이스라엘은 벧엘과 단에 예루살렘 성전과 같은 것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장소였습니다(왕상 12:26-33).

 

뿐만 아니라 남왕국 유다도 북왕국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도 추수의 날 즉 심판의 날이 예고되는 것입니다. 남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나라입니다(창 49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북왕국과 같이 죄악에 빠졌습니다. 우상숭배를 하고, 정의를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도 동일한 경고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언약 백성의 길입니다. 한 주간도 이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리폼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