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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

호 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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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19-11-30

 

호세아 8장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실제적으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죄악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배신 행위였음을 지적합니다. 이스라엘은 신앙적인 면에 있어서 하나님을 적당히 믿었습니다. 한쪽 발은 하나님께 다른 한쪽 발은 세상에 두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적당히 타협하는 신앙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약속하신 복들을 거둘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부어주시고 약속하신 것들을 다 거두시면 이스라엘은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1. 언약과 율법을 어긴 이스라엘(1-3)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한 내용이 1절에 나옵니다. 즉 그들의 첫 번째 죄는 언약과 율법을 어긴 것입니다. “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1)

 

원수는 앗수르를 말합니다. 그런데 독수리처럼 그들이 여호와의 집에 덮칠 것이라고 합니다. 독수리는 강하고 민첩한 동물입니다. 공중의 새 중에 최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독수리처럼 앗수르는 강력하고 민첩한 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집 즉 이스라엘 백성을 덮칠 것입니다(Calvin).

 

왜 앗수르가 이스라엘 백성을 덮치게 될 것인가? 그것은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원문에는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야안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언약과 율법을 그들이 파기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버린 것과 같은 것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악입니다.

 

신명기 2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그들이 언약을 지키면 주실 복과 언약을 파기할 때 내리실 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신 28:15절에 보면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특히 49절에 보면 “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라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침략해 올 때 이스라엘은 울부짖을 것입니다(2-3).

 

2.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4-7)

 

둘째는 그들이 우상을 만들어 섬긴 것입니다. 4절을 봅니다.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그들은 왕도 지도자들도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이 없는 자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은, 금으로 자기들을 위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을 믿고 따랐습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헛된 행위입니까?

 

북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 1세는 백성이 절기에 남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하러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벧엘과 단에 송아지 신을 만들어 예배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이스라엘에서 난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아닙니다. 장인이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우상이 산산조각날 것입니다(5-6). 하나님은 그들의 우상숭배를 벌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에 약속하신대로 언약을 파기하는 경우에 주어지는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7절을 봅니다.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요 혹시 맺을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이것은 신 28:33에 이미 나온 말씀입니다. “네 토지 소산과 네 수고로 얻은 것을 네가 알지 못하는 민족이 먹겠고 너는 항상 압제와 학대를 받을 뿐이리니.”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벌입니다. 하나님은 오래 전에 모세를 통하여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행한 것은 하나님을 무시한 처사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다른 것으로 바꾸려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도 믿고 세상도 의지하는 이중적 신앙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섬길 수 없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 16:13) 사도 바울도 이같은 기록합니다.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고전 10:2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시므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거룩한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는 절대 세상과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3. 이스라엘의 죄를 벌하실 하나님(8-14)

 

셋째,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를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습니다. 그들은 앗수르를 의지했습니다. 당시 앗수르는 강대국이었습니다. 제국이었습니다. 주변의 모든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었고 조공을 받는 제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내에서 일부는 친앗수르 정책을 주장했습니다(8-9).

 

그러나 그러한 행위는 하나님께는 반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도 강하게 하시고 약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앗수르가 세계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앗수르가 강하게도 되고, 망하게도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어리석게 눈에 보이는 앗수르만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 뒤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만 가지로 율법을 기록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율법을 이상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12절을 봅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 여기 이상한 것은 자르라는 단어입니다. 그 의미는 ‘낯선 것, 관계없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그들과 관계가 없는 것, 낯선 것으로 여겼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신앙과 삶의 기준이 되는 율법을 무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제사 행위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13).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기억하여 벌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으로 다시 가게 하실 것입니다(13-14). 이것은 상징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이방의 노예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패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BC 722년).

 

결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직 하나만을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신앙에서 이탈하여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을 섬기는 죄악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주간도 우리는 믿음 안에서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힘을 주실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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