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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원 박사의 교회조직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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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20-06-13

 

 

2. 권면하는 장로 

 

(1) 말씀대로 살도록 권면하는 책임

목사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교회는 목사가 선포한 말씀을 믿고 그 선포된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 목사가 선포한 말씀대로 살도록 권면하는 일을 위해 교회는 장로를 세우게 된다. 장로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권면하고 집을 심방하여 그렇게 살아가도록 권면해야 한다. 그래서 다스리는 장로는 권면하는 장로 혹은 섬기는 장로라고 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장로는 목사의 조력자들이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6).

 

장로는 벼슬이나 보직이 아니다. 한마디로 높은 자리가 아니다. 그래서 장로가 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하고, 장로가 되기 위해 남들을 비난하고 정죄해서도 안된다. 장로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직분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주어진다면 감사함으로 받고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장로가 되기 위해 선거에 돈을 쓰고, 장로가 되고 나면 큰 벼슬인 것처럼 신자들 위에 군림하고 목사와 대립을 해서는 안된다.

 

성경에는 다스리는 장로가 있다(딤전 5:17; 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6).그러나 이 다스림은 신령한 다스림이지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곧 말씀대로 살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그래서 권세의 행사가 아닌 것이다. 이 다스림은 하나님의 은혜의 통치를 재현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법대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다스림은 권세가 아니라 은혜의 권고이다. 따라서 이 장로를 권면하는 장로라고 한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6).

 

(2) 권징을 행사하는 책임

권징을 행사하는 방식은 다스림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권징을 행사할 때이다. “장로들은 목사와 함께 권징위원들이 되어 범행의 정도에 따라서 권고, 수찬정지, 출교 등을 판정한다. 이런 권징의 결정과 집행에 있어 권세의 행사로 나타나지만 실제는 권면이어서 회개하고 믿음의 법도로 돌아갈 것을 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로는 치리장로가 아니라 권면하는 장로이다. 치리장로는 권면장로로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6-137).

 

(3) 심방하여 성도의 교제를 지속하도록 하는 책임

장로는 심방하여 성도의 교제를 지속하도록 하는 책임을 가진다. 장로는 심방을 그 직임으로 갖는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7). 심방은 성도의 가정을 방문하여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도록 권면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로가 각 성도의 가정을 심방하는 것은 교회의 교제를 확인하고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교회는 예배 후 흩어진다. 그러나 장로를 통해 성도의 교제를 지속하므로 한 교회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므로 몸에는 각 지체가 있다(엡 5:30; 고전 12:27). 그 지체들이 각자 맡은 역할대로 책임을 다할 때 몸은 건강하게 움직인다. 이처럼 교회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장로는 몸 된 교회의 지체인 성도를 돌보고 교제함으로 성도 각자가 맡은 믿음의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돌보는 것이다.

 

(4) 예배위원의 책임

장로는 목사와 함께 예배위원으로 일한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7). 그렇게 함으로써 신령하고 바른 예배가 이루어지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는 것이다. 장로는 목사와 함께 당회를 구성한다. 그리고 예배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장로는 믿음과 행실에 있어 다른 성도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아야 한다. 즉 인격과 믿음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장로는 자기의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믿음으로 자녀를 교훈해야 한다.

 

이러한 장로에게 요구되는 것이 믿음의 담력이다. 당회나 제직회, 공동의회를 할 때 목사의 반대편에 서서 목사를 반대하고 자신의 반대편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협박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담력을 가져야 한다. 이 믿음의 담력은 자기 주장이 강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믿음과 성경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용기를 말하는 것이다.

 

3. 집사

 

집사는 사도행전 6:1-6에 근거하여 세움을 입는다. 집사는 목사와 장로의 일과는 구분된 일을 수행한다. “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2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행 6:1-6)

 

집사는 구제와 교회의 재정을 관리하기 위해 세움을 입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공동의회를 통해 투표의 방식으로 집사들을 선출했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8). 그리고 사도들에 의해 안수하여 임직을 받았다. 그러므로 집사직은 목사와 장로와 함께 항존 직분이 되었다. 여기서 항존직이란 의미는 그 제도가 항존적으로 존속한다는 의미이지 집사 개인이 종신토록 그 직임을 수행한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1) 재정 관리의 책임

집사는 믿음의 담력을 가지고 구제와 재정 관리를 정직하고 바르게 할 수 있어야 한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8). 뿐만 아니라 집사는 가정에서도 믿음으로 자녀들을 교육하고 길러야 한다. 그리고 교회 밖에서도 사람들에게 믿음의 사람이라는 칭찬을 얻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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