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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리신 하나님

왕하 4: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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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20-06-13

 

▲     ©리폼드뉴스

 

1. 배경(8-25)

 

하나님께서 세우신 엘리사 선지자는 수넴에 이릅니다. 수넴(Shunem)은 잇사갈 지파의 땅에 있는 도시입니다. 다볼산 남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입니다. 거기에 사는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권하여 음식을 먹게 했습니다(8). 한 귀한 여인이라는 말은 재산이 부유한 여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습니다. 여인이 남편에게 청하여 엘리사를 위해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머물 곳을 제공해 주었습니다(9-10).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환(나아르) 즉 종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고 했습니다. 엘리사는 여인에게 소원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때 게하시가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여인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엘리사는 여인을 다시 오라고 했고 1년 후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해 주었습니다(11-15).

 

엘리사의 말대로 여인이 1년 후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이가 자랐습니다. 어느 날 추수꾼들에게 아이가 나가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아이를 맞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버지에게 “내 머리야 내 머리야”라고 했습니다(16-19). 그의 아버지는 종에게 그 아이를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라고 했습니다. 종은 아이를 그의 어머니에게 데려갔습니다.

 

그 아이는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었습니다. 여기 죽었다는 말은 무트라는 단어입니다. 분명히 죽은 것입니다. 잠자거나 기절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엘리사의 침상 위에 아들을 두고 문을 닫고 나와 그 남편을 불러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보내달라고 청했습니다. 엘리사에게 직접 가겠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만류하나 여인은 갈멜 산으로 달려갔습니다(25).

 

2. 아들을 잃은 여인과 엘리사(26-31)

 

엘리사가 멀리서 그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종 게하시를 보냈습니다. 여인은 엘리사에게 와서 그의 발을 안았습니다(27). 이것은 괴로움과 간절함의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여인은 엘리사에게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라고 했습니다(28). 엘리사는 자신의 지팡이를 게하시에게 주면서 사람을 만나도 인사하지 말고 대답도 하지 말고 가서 죽은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놓게 했습니다(28-29).

 

게하시의 뒤를 이어 여인은 엘리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게하시는 다시 엘리사에게 돌아와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31). 엘리사의 지팡이를 아이에게 놓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지팡이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입니다.

 

신 32:39절에 보면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라고 합니다.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두시면 죽는 것이고, 허락하시면 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의사, 병원, 약을 통해 질병에서 고침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그러합니다. 그러나 의사나 병원, 약을 통해 우리의 병을 고쳐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의사도 병원도 약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의사, 병원, 약이 고쳐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앙과 배치됩니다. 또 다른 사상은 의사, 병원, 약을 모두 무시하고 오직 기도만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3. 아이를 살려주신 하나님(32-37)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습니다. 아이는 자기 침상에 눕혀있었습니다. 엘리사가 들어가서 문을 닫았습니다. 그 방에는 죽은 아이와 엘리사만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합니다(32-33). 이것은 엘리사에게 능력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엘리사가 주인공이거나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본문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엘리사가 아이 위에 올라가 엎드리고, 자신의 입을 아이의 입에 대고, 자신의 눈을 아이의 눈에 대고, 자신의 손을 아이의 손에 대고, 아이의 몸에 엎드립니다. 그러자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해졌습니다(34). 이것은 미신적 행위가 아닙니다. 아이를 살리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 자신에게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아이가 살아난 것입니다.

 

엘리사는 아이에게서 내려가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어나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눈을 떴습니다(35). 아이가 살아난 것입니다. 엘리사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살려주신 것입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고 했습니다(36).

 

수넴 여인이 오자 엘리사는 여인에게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여인이 들어가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갔습니다(37).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수넴 여인의 죽은 아이를 살려주셨습니다.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다시 말해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결론

 

신약에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려주십니다. 요 11:43-44절에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고 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를 살려주셨습니다. 즉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의 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영생이 달려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담대함으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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