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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WEA와 '단절 부결' 재 쟁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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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기사입력 2020-07-11

 

▲ 제104회 총회에서 WEA와 교류 단절을 하지 않기로 한 총대들의 찬성이 537명으로 반대하는 총대 448명 보다 앞섰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 금지에 대한 건이 핫 이슈가 됐다.

 

104회 총회 회의록에 의하면 신학부장 고창덕 목사가 동 부서 사업결과(보고서 506~513)와 제103회 수임안건 연구 및 결과(보고서 514~545)를 보고하니 아래와 같이 받기로 가결하다.”라고 기록됐다.

 

가결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금지 건

 

WEA가 우리 총회가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어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신학부 보고에 대하여 열띤 논쟁이 발생하니, 전자투표를 시행한 결과 신학부 보고에 대하여 찬성 537, 반대 448명으로 신학부 보고를 받기로 가결하다.

 

신학부가 총신대 일부 교수에게 연구 의뢰하여 발표한 내용은 “WEA가 우리 총회가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했다.

 

당연히 이 문제는 논란이 됐다. 총대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표결에 붙였다. 985명이 리모컨 전자투표에 참여했다. 신학부 보고인 교류 단절은 바람하지 않다는 의견에 찬성한 총대가 537명이었고, 반대한 총대는 448명이었다. 89명 차이로 본 교단과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의됐다.

 

WEA 관련 건의 표결 시 89명 차이로 결정되자 본 교단과 단절을 요구했던 일부 총대와 주변 인사들이 총회 결의에 불복하여 꾸준히 이의를 제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985명의 투표한 총대 중에 448명이란 반대 숫자가 말해주듯 일정하게 일부 총대들이 반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그러나 민주적 정치원리에서 논란과 논쟁이 있을 때 총회적 결의로 확정된 사안에 대해 소수는 다수의 결의에 따라야 한다. 물론 언제나 다수가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논쟁이 있을 때 다수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

 

105회 총회에 또다시 반대했던 448명의 총대들이 소속된 노회에서 헌의 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 회기에 WEA와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의에 결정적 하자가 있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결의를 요구한 것은 총회의 결의방식에 대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제도권인 총회적 결의로 확정된 사안을 정치적인 해결방식을 택하여 제104회 총회적 권위로 결의한 사안을 무력화시킨다면 이는 총회를 위해서도 옳지 않다.

 

총회적 결의는 언제든지 재 결의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중대한 문제를 제104회 총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그것도 리모컨 전자투표로 확정된 사안을 무력화시킬 수는 없다. 105회 총회에 재상정될 때에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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