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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손 마른 자를 고치신 예수님

마 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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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20-09-12

 

▲ 김순정 목사     ©리폼드뉴스

예수님은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셨습니다

. 제자들은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광경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했다고 지적했습니다(12:1-2). 이 정죄는 그들이 만든 장로의 유전에 근거한 것입니다.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자들이 장로의 유전을 어기고 죄를 짓는 것이며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이 행위를 보고 안식일 규례를 어긴 것, 즉 지옥에 가는 죄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예로 들어서 그들이 믿고 따르는 장로의 유전이 잘못되었음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구원의 길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십니다. 인간이 장로의 유전을 지킴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더욱 인간을 죄라는 감옥에 갇히게 하는 것입니다.

 

1. 안식일에 선을 행하신 예수님(9-13)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회당에는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물었습니다.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10) 한쪽 손 마른(케이라 엑콘 케란)이라는 말은 한쪽 손이 오그라들었다는 의미입니다(공동번역, 표준새번역, 현대인의 성경, 우리말성경, 바른성경).

 

이것은 손이 마비된 것을 뜻합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질병 혹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서 손의 기능이 약화되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시에 이것은 치유하기 아주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는 절대로 고칠 수 없는 질병이었습니다. 과연 이 질병을 누가 고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은 거기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11-12) 안식일에 생명을 구하는 일과 죽게 하는 일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안식일이라고 해도 사람이 죽어 가는데 그냥 내버려두어서 되겠는가?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손을 내밀자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온전하게 되었습니다(13).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고 하셨고 그가 내밀자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다른 행위를 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에게 손을 내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병자를 약이나 주사나 침, 수술로 고쳐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신적 능력입니다.

 

2. 예수님을 죽이려는 자들(14-16)

 

한쪽 손 마른 자를 고치신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메시야였습니다. 그분은 구약성경에 그토록 예언되고 예고된 분입니다(3:15, 53). 그런데 정작 그분이 오셨을 때 사람들은 그분을 왕으로 맞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14).

 

14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14)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환영하고 기뻐해야 하는 자들이 오히려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는데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환영하지 않고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대적들입니다. 즉 하나님의 대적이라는 말입니다.

 

이 예언은 창세기 3:15의 말씀에 그대로 예언되어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 말씀대로 예수님의 대적은 사탄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달아 죽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아시고 거기를 떠나가십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15-16). 이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하여 숨기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야로 오해하여 왕으로 추대할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으러 오신 분입니다. 사람들의 칭송을 듣고 왕이 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3.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야(17-21)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려 하심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17-18)

 

이 예언은 사 42:1-4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택한 종, 하나님의 마음에 기뻐하는 자, 사랑하는 자는 바로 메시야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실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세례를 받으실 때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3:17) 뿐만 아니라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님에게 임하셨습니다(3:16).

 

그 메시야는 다투지도 않고 들레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할 것입니다. 그 메시야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실 것입니다. 또한 이방인들이 그의 이름을 바랄 것입니다(19-21). 이것이 다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오시는 분이 아니라 조용히 오셔서 조용히 살다가 십자가에 죽으실 것입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상상 속에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바로 그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로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의 사랑하는 자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그분에게 우리의 질병과 고통과 모든 문제를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우리를 고쳐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결론

 

세상의 죄악과 고통, 질병에서 우리를 건지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생명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우리의 모든 문제를 맡겨야 합니다. 이런 복된 삶을 살아가는 온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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