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이 없다' 해놓고 '없는 것은 없다'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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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기사입력 2021-03-08 [21:53]

 

 

(리폼드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목사 선교사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 7. 1. ~ 1916. 10. 1.)1859년에 태어나, 25세에 한국에 파송되어, 19161012일 미국에서 사망할 때까지 32년간 봉사한 후 57세에 소천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한국 선교의 기틀을 잡아 주었다. 그리고 한국 장로교회의 기초를 놓았다. 18888월에 쓴 편지에서 한국 같은 곳에서 선교사가 되려면 만물박사(Jack of all trades)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그는 만물박사로서 모든 분야에서 열정을 다하여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고 그 업적은 오늘의 한국 교회를 있게 했다.

 

언더우드는 한국 사회의 각종 계층과 다 접촉을 했다. 선교 초기 당시 한국인들과 자유자재로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언더우드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평민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언어 습득에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

 

한국어 습득과정에서는 일화가 많다. 한번은 없는 것이 없다고 쓰인 어느 구멍가게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가 찾는 품목마다 그 가게에 있지 않았다.

 

그는 주인에게 항의했다. 그 때 주인이 그러니 없는 것은 없다고 하지 않았소라며 큰소리를 쳤다. “없는 것이 없다고 해 놓고 정작 항의하자 주인이 없는 것은 없다라고 말바꾸기를 한 것이다. 이래서 한국 말은 어렵다는 것이다.

 

없는 것이 없다라고 해 놓고 내가 필요한 물건이 없다고 항의하자 없는 것은 없다라고 오리발을 내민 것이다.

 

순간을 모면하려고 말바꾸기를 해서는 안된다. 정직하게 실수를 인정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하나님께 맹세한다고 까지 하면서 하나님을 이용하기도 한다. 바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없는 것이 없다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된다. 그런데 없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고집한다. 이같은 고집은 거짓말쟁이들의 절제되지 못한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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