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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신대원 원우회, 정이사 선임 '가시지 않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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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기사입력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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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신학학원 ⦁ 총회신학원 원우회는 총신대학교 법인 이사 선임에 대한 교육부의 추천과 사분위의 선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원우회는 "총신의 발전을 위해 그 어떠한 이유가 붙든 총신의 정체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정체성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무관한 3인의 외부인사가 총신대학교의 정이사로 선임되는 것에 여전히 반대를 표명하는 바이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가시지 않는 우려

 

지난 39일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 사립대학정책과장 및 실무자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우회는 우리학교의 정체성과 정관에 맞지 않는 3명의 인사가 이사로 선임된 것에 대해 교육부에 우려를 표명했다.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정체성과 이해가 없는 외부인사가 학교의 임시이사도 아닌 정이사로 학교를 운영한다면, 우리학교가 가르치고 지향하는 방향성이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현재 총신대학교는 과도기 상황이고, 종교사학과 일반사학의 양면성을 지닌 학교의 특성에 따라 균형 잡힌 운영을 위해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을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정이사로 추천된 인사들 중에는 사립학교법이나 고등교육법의 전문가가 부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종교사학을 경험한 사학법의 전문가들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신대학교의 정관에 귀속되지 않아도 된다는 사분위의 자문을 근거로 정관과 관련 없는 인사들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주장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논의한 끝에 나온 결론은 교육부의 입장과 핵심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총신대학교가 전문성을 가진 이사들이 들어와 학교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한다. 교육부가 주장하는 대로 앞으로 총신은 그렇게 나아가야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부가 우리교단이 아닌 3명을 추천한 이유가 다름 아닌 전문성 때문이라면, 왜 총신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나누었던 긴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전문성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을까. 교육부는 이전에도 원우회와 대화 했을 때, 여성이사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이지 학교의 발전을 위한 전문성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다. 마지막 절차만 남은 상황에 와서야 전문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은 우리나라에서 성도 수가 가장 많은 우리나라 최대의 교단이다. 우리교단 안에는 교육부가 주장하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실 전문가들이 수 없이 많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도 이야기하며 우리교단의 전문가들로 추천하면 되지 않았느냐고 질의했지만, 교육부에서는 우리 교단 안의 사람들을 잘 모를 뿐 아니라, 우리교단의 사람들을 누군가로부터 추천을 받는다면 그것은 교육부 고유의 추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ㆍ총회신학원 원우회는 우리의 학교 총신이 가능한 빨리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신학교이자 일반사학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다리며 기도한다. 다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은 여러 가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교육부와 사분위에서 처음부터 전문성이 있는 인사로 추천할 것을 권고했으면 정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모든 주체들은 그에 맞게 추천했을 것이고, 그러면 오히려 교육부가 우려할 만한 전문성 부재의 부분은 해결되고 정체성과 관련한 이슈는 더더욱 없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대한민국 헌법 제314항은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ㆍ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하였다. 총신대학교의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은 배우고자 하는 바를 배울 권리가 있다. 우리가 총신대학교에 입학한 이유는 오직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학문을 배우고자 함이다.

 

우리는 총신의 신학적 정체성 때문에 이 곳에 왔고, 이 곳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 총신의 발전을 위해 그 어떠한 이유가 붙든 총신의 정체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정체성을 포기할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무관한 3인의 외부인사가 총신대학교의 정이사로 선임되는 것에 여전히 반대를 표명하는 바이다.

 

2021315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ㆍ총회신학원

39대 이음 원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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