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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성령강림절) 진리의 성령

요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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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기사입력 2021-05-22

  

  © 리폼드뉴스


이번 주일은 성령강림절로 지킵니다. 성령은 3위일체의 3위격이십니다. 성부, 성자와 동등한 능력, 권세, 영광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세 위격이 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3위일체는 놀랍고 신비한 신학입니다. 성령강림절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대로 오순절 날 성령의 강림하심을 기념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성부, 성자, 성령 3위 하나님께서 공동으로 역사하신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구원을 계획하시고 이루십니다. 성자 하나님은 세상에 성육신하셔서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께서 완성하신 구원을 적용하십니다. 성도 개인에게 믿음을 주시고 성자 하나님께서 완성하신 구원에 들어오도록 하십니다.

 

1. 문맥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 비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1-11절은 포도나무와 그 가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구원의 역사를 계시해주십니다. 그리고 12-17절에서는 예수님의 친구가 누구인가를 알려주십니다. 18-27절은 세상이 그리스도와 그 제자들을 핍박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가운데 본문 26절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교는 예수님을 메시야(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예수님이 방해가 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예수님을 박해하고 핍박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죽였습니다. 마치 그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고 박해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미워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18). 만약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였다면 세상은 그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자기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제자들을 미워할 것입니다(19).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한 것처럼 사람들이 예수님을 박해했기 때문에 그 제자들을 박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20).

 

성도에게 박해가 주어지고 핍박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이유는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21).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자는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을 미워합니다. 즉 유대교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박해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가짜인 것입니다(22-24). 그런데 이런 일은 이미 구약에 예언된 것입니다(25). 그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신 그리스도(26a)

 

예수님은 앞에서 자신과 제자들이 박해받는 일에 대해 말씀하시고 이어서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십니다. 26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이것은 약속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로부터 성령을 보내실 것이라고 합니다. 성령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십니다. 이를 영원발출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동방교회는 성령은 아버지에게서만 나오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서방교회는 아들에게서도 나오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필리오케(filioque) 교리라고 합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파라클레토스로 중보자, 중재자, 변호사라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성령께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중재기도를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중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그러면 우리 곁에 성령께서 대신 함께 하신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홀로 있지 않습니다. 부모님과 형제, 아내나 남편이 세상을 떠나도 우리는 홀로 남겨져 있지 않습니다. 가족은 떠나고 친구도 떠나지만 우리 곁에는 늘 성령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소망과 위로가 있습니다. 절망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왔다가 다시 가시는 분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4:17에 보면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합니다. 여기 함께 거하신다는 말은 원문에 메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형입니다. ‘계속해서 머무른다, 거주한다는 의미입니다.

 

3. 증언하시는 진리의 성령(26b)

 

그러면 성령에서 오셔서 하시는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26b절에 나옵니다.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세상에 오셔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왜 성령을 진리의 성령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진리(알레데이아)진리, , 진실이라는 의미입니다.

 

진리를 알려주는 영이라는 의미입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구원의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의 진리, 구원의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알려주시는 분이 성령입니다. 그래서 진리의 영이라고 합니다. 그분이 오실 것입니다. 이 약속대로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날 성령께서 강림하셨습니다.

 

그 진리의 성령께서 세상에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중요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시는 것입니다. 증언하다(말튀레오)는 법정용어입니다. 법정에서 증언하다, 증인이 되다, 증명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성령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입니다. 성령께서 세상에 오셔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복음을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14:26).

 

이뿐 아니라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모든 진리 가운데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분입니다(16:13-14). 즉 성령께서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실 것입니다(요일 5:6-10). 성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시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도 성령의 사역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로 믿음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결론

 

성령강림절을 맞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시고 믿도록 역사하시는 진리의 성령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성령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오늘도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영원토록 우리 속에 내주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켜 주십니다. 이 성령을 의지하고 한 주간도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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