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김순정목사 설교] 스가랴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

슥 1:1-6

가 -가 +

김순정
기사입력 2021-05-29

  


우리가 성경을 읽다가 보면 스가랴서를 만나게 됩니다. 스가랴서는 BC 520-480년 경에 기록된 성경입니다. 그 내용 중에는 매우 어려운 내용도 있습니다. 구약의 선지서가 그러하듯 스가랴서도 예언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신약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구약은 신약성경과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신약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전적으로 이해해야 하고, 구약은 신약을 통해 해석해야 합니다. 예언과 성취라는 입장에서 구약을 읽어 나가야 합니다.

 

1. 배경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유다를 벌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BC 586년에 일어난 바벨론의 침공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점령하여 성전을 파괴하고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아갑니다. 그리고 70년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을 통해 예언하신 대로 귀환을 하게 됩니다. 바벨론 제국은 메대와 바사 연합군에게 멸망당합니다. 바사의 고레스 대왕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고국으로 귀환하도록 조서를 내립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지도 하에 유다 땅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이 1차 귀환입니다. 당시 유다로 돌아온 백성의 수가 42,360명이었습니다(2:64). 이들은 BC 536년에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공사가 중단됩니다. 그리고 약 16년 후에 학개 선지자가 등장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하고 백성들이 다시 성전 공사를 진행하도록 권면했습니다.

 

학개 선지자 보다 2개월 늦게 등장한 스가랴는 학개와 함께 성전 재건을 독려합니다. 그래서 BC 516년에 성전이 재건됩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나태해지고 현실주의에 빠져 신앙생활에 소홀히 했습니다. 학개와 스가랴는 백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며 신앙생활의 회복을 강조하였습니다. 당시 내부적으로는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의 정치적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불안하고 혼란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바사제국이 힘을 상실해 가는 시기였고 반대로 이집트는 힘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유다로 돌아온 포로 귀환자들은 바사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고 바사의 편에 서야 하는가 아니면 이집트의 편에 서야 하는가 하는 갈림길에서 갈등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가랴 선지자는 이 세상에서 평안을 찾으려 하지 말고 오직 앞으로 오실 메시야와 메시야 왕국에 관심을 두라고 교훈합니다. 메시야가 진정한 구원과 평화를 가지고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스가랴를 통해 말씀을 주신 여호와(1-3)

 

스가랴서 1:1에서 이 말씀이 누구의 말씀인지 보여줍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다리오 왕 제이년 여덟째 달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시대적 배경은 다리오 왕 제28월입니다. 다리오 왕은 바사(페르시아)의 캄비세스 2(Kambyses II)의 후계자로 다리우스 1세 히스타스페스(Dareios I Hystaspes)입니다. 그는 BC 522-486년까지 다스립니다. 그러므로 다리오 2년은 BC 520년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스가랴 선지자에게 임합니다.

 

잇도는 스룹바벨과 함께 바벨론에서 1차 포로귀환한 제사장들 중 하나였습니다. 느헤미야 12:1-7절에 보면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그 명단 가운데 잇도의 이름이 등장합니다(12:4). 여호와께서 유다 민족의 조상들에게 심히 진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스가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도록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 메시지가 3절에 나옵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자세히 보면 돌아오라, 돌아가리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 단어는 슈브입니다. 이 단어는 돌아가다, 회복하다는 의미입니다. 유다 민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로 돌아오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것은 신앙의 회복을 말합니다. 회개하고 다시 언약백성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왕으로 다시 그들에게 돌아오시겠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10-11장에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납니다. 그리고 에스겔 43-44장에 보면 떠나갔던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성전으로 돌아옵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 그들을 바벨론에 70년 동안 포로로 보내셨다가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돌아오실 것을 예언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신약으로 가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일한 말씀을 주십니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1:15) 베드로도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2:38) 이 말씀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와 구원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3.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4-6)

 

스가랴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다 민족의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옛적 선지자들이 조상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4) 여호와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유다 민족의 조상들에게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악한 길, 악한 행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죄악의 길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조상들이 어디 있는가? 또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아 있는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한 말씀과 법도들이 어찌 조상들에게 임하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그들이 회개하고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길대로, 우리 행위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고 뜻하신 것을 우리에게 행하셨도다라고 했습니다(6). 하나님께서는 유다 조상들에게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죄악의 길, 악한 행위 속에 그대로 남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 악행대로 그들을 벌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28:15)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네게 명령하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28:45) 그러나 그들이 이 말씀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대로 저주가 왔습니다. 그것이 역대하 36:17-21절입니다. 갈대아 왕을 통한 하나님의 징계가 주어진 것입니다.

 

오순절날 베드로는 설교를 통해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2:38-40)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죄를 사해주시는 유일한 방법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유다 민족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에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합니다. 같은 의미입니다. 이것만이 구원받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는 방법으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 아들을 믿고 회개함으로 죄사함을 주셨습니다. 이것만이 유일무이한 구원의 길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텔레그램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리폼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