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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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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기사입력 2021-05-31

 

제1회 전국목사기도회(1963. 2. 25-28), 전국장로회기도회(1963. 3. 23.-27. 중앙,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우)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2021년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제105회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가 시무하는 새에덴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되어 개최된 이 날 기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히 예방을 위하여 출입을 사전 등록자에만 검사를 거쳐 입장하였다. 

 

  © 리폼드뉴스

 

제58회 목사장로기도회는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표기도는 장로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가 기도했다. 설교는 요엘서 2:17절 말씀을 통하여 '울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했다(동영상 참조).

 

설교를 마친 다음 교단을 위해 헌신하며, 정통보수신학을 지킨 인물과 단체에 대한 훈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로훈장은 박형룡 박사, 정규오 목사, 명신홍 목사, 이영수 목사, 백남조 장로, 교육 훈장에 박종삼 목사, 선교훈장에 조동진 목사, 화합훈장에 서기행 목사, 홍정이 목사에게 수여했다.

 

  © 리폼드뉴스

 

단체훈장으로 51인 신앙동지회 소속 회원인 김일남, 정상성, 차남진, 정희찬, 최성원, 이노수 등이다. 또한 단체인 전국실업인신앙동지회 곽현보, 우성기, 양재열, 권운현, 김주호, 박기동, 장기동, 김인득, 박기주 장로 등에게 수여했다. 교회는 승동교회에게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또한 총회장 상은 나인권 장로, 이경섭 장로, 정행복 김성태 장로 등에게 수여했다. 또한 옥수중앙교회(호용한 목사), 한마음교회(임병만 목사), 칠곡중앙교회(김동식 목사), 사랑의교회(박명배 목사) 등이다. 단체로는 주바라기청소년선교회(하재호 목사) 등이다.

 

이어서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가 축사 및 격려사를 했으며,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모두 마쳤다.

 

이번 기도회는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6월 1일 오후에는 문화공연 <불의 연대기> 갈라콘서트가 진행된다. 6월 2일 마지막날 폐회예배 설교는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맡는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지금으로부터 57년 전에 이루어졌다. 2021년은 제58회가 된다. 제1회 기도회는 목사와 장로가 별도로 기도회로 출발했다. 전국 목사기도회는 1963. 2. 25.-28.까지 충현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전국장로기도회는 목사기도회의 한 달 후인 1964. 3. 23.-27.까지 역시 충현교회에서 진행되었다(사진 참조). 목사기도회와 장로기도회로 별도로 진행되었지만 제2회 기도회부터 목사와 장로가 함께하여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진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국 목사ㆍ장로기도회 개최 동기

 

제1회 기도회는 1963년 2월의 상황이었다. 1962년 9월 20일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7회 총회가 서울 승동교회에서 개최되었다. 하지만 그해 10월에 10월 말경 고신 측이 환원해 가버렸다.

 

1959년 9월 24일 제44회 총회는 임원선거도 하지 못한 가운데 정회되었다. 11월 23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총회를 속회 하기로 하고 정회했지만, 선교사들과 W.C.C.를 지지하는 총대들은 적법한 정회 결의를 무시하고 다음 날인 9월 29일 새벽에 특별열차 편으로 서울에 상경하여 연동교회에서 그날 오전 10시에 전필순 목사의 사회로 단독으로 속회하였다. 이는 “사전에 치열하게 짜 놓은 계획에 따라 행한 쿠데타와 같은 기습”이었다.

 

 제48회 총회(1963. 9. 19) 후 10월에 고신 측이 환원해 떠났다. © 리폼드뉴스


제44회 총회장인 노진현 목사는 정회 시 속회 일로 예고된 11월 23일에 새문안교회에서 속회하려고 하였으나 WCC에 속한 새문안교회가 장소 제공을 거부했다. 그러자 WCC를 반대한 총대들은 속회 장소로 승동교회로 변경하여 제44회 총회를 속회했다. W.C.C.를 반대하여 승동교회에서 총회를 속회하였으므로 일명 ‘승동 측’이라고 한 반면  W.C.C.를 지지한 속회 총회를 연동교회에서 모였다고 하여 ‘연동 측’이라고 한다. 해외 선교사들은 모두 WCC를 찬성한 본국 교회에서 파송된 자들이었으므로 연동 측에 합류하여 선교사들이 가진 모든 재단은 연동 측에 소속하였으며, 승동 측은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WCC를 반대한 승동 측은 1960년 9월에 제45회 본 총회가 서울 승동교회 예배당에서 회집하여 논의한 결과 10년 전에 피차 애석하게 분리되었던 고신 측 총회와는 신학 사상과 신앙 노선이 같으니 양측 총회는 합동하자는 의견접근으로 하고 정회한 후 동년 12월 13일에 서울 승동교회에서 제45회 계속 총회로 회집하여 총회를 합동했다. 이렇게 하여 ‘합동 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연동 측은 1960년 2월 27일에 W.C.C. 찬성자들과 중립 입장에 서 있는 중립파를 합하여 새문안교회에서 ‘통합통회’로 구성하여 오늘날까지 ‘통합 측’이라고 부른다. 

 

WCC를 반대한 승동 측은 1951년에 분열했던 고신측과 신학과 신앙이 같으므로 1960년 9월에 제45회에서 합동하여 합동 측 교단이 성립되면서 역사적인 정통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총회가 되었다. 제46회 총회(1961. 9. 21.) 총회장은 고신 측 인사인 한상동 목사가 총회장이 되었다. 이때 총회신학교와 고려신학교를 합하여 교사는 서울에 두기로 했다. 제47회 총회(1962. 9. 20)에서는 총회신학교 교장은 고신 측과 1년 씩  윤번제로 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47회 총회(1962. 9. 20)를 마치고 그해 10월에 고신 측은 다시 환원해 가버렸다. 통합 측인 연동 측에 비교하여 모든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승동 측은 1951년 분열해 나간 고신 측과 합동하여 그 열세를 면해 보려고 합동했던 것 자체가 문제였다. 열세를 면해 보고자 고신 측과 합동했지만 1962년 9월 제47회 총회를 마치자 다음 달인 10월에 고신 측이 떠나가 버렸다.

 

제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평안교회당, 1969. 3. 25.)  © 리폼드뉴스


고신 측은 1963. 9. 17.-19. 고신 제13회 환원총회를 부산남교회장에서 회집하여 정식 환원할 것을 가결하고 9. 17. 자로 고신 측 환원을 선포하기도 했다. 고신 측 역사기록에 의하면 고신 측 환원총회에서 “합동위원 대표, 송상석, 황철도, 한상동 목사 등이 합동하게 된 것을 하나님 앞과 교회 앞에 잘못된 것임을 사과하고 온 회원이 함께 회개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사과를 받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환원시 현황은 7개 노회(부산, 경남, 경북, 전라, 진주, 경동) 교회수 445, 목사 116명 등이었다.

 

합동 측은 더욱 어려움을 빠졌다. 어려움에 빠진 것도 문제이지만 정신적으로 공허한 상태가 되었다. 왠지 고신 측에 버림받은 기분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기분으로 1962년을 보내고 1963년을 맞이했다. 결국 그해 2월에 전국 목사들이 모여 기도하기로 했다. 목사 기도회가 끝나자 전국의 장로들 역시 기도에 동참하여 한 달 후 전국 장로기도회를 서울 충현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이것이 전국 목사장로기도회의 효시이다. 

 

▲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2018. 5. 8.) 첫째날 저녁 집회에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설교를 하고 있다(장소: 서울 충현교회당).  © 리폼드뉴스


합동측은 또다시 교단의 열세를 면치 못한 상황이었다. 통합측에 비해 숫적으로나 재단 상황으로 보나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미약했다. 믿었던 고신 측도 되돌아가 버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말씀과 기도밖에 없었다. 합동교단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라는 슬로건을 걸고 교단의 미래를 바라보았다.

 

여기에 주도적으로 교단을 이끌고 있었던 박형룡 박사와 이환수 목사, 박찬목 목사, 정규오 목사, 백남조 장로 등이었다. 1962년 20일에 제47회 총회가 소집되어 총회설립 5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 후 총회가 파한 직후 고신측이 환원해 나가자 당시 총회임원이었던 이환수 목사, 박찬목 목사, 정규오 목사 등은 박형룡 박사와 함께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의기투합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기 총회 제56회 전국 목사장로기도회(2019. 5. 13.) 광주 겨자씨교회당(나학수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다.  © 리폼드뉴스


전국적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목사와 장로들이 먼저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앞서 살펴본 대로 당시 충무로에서 개척한 충현교회에서 ‘전국목사기도회’는 1964년 2월 25-28일에, ‘전국 장로기도회’는 한 달 후인 3월 22-24일에 갖게 되었다.

 

목사와 장로가 별도로 기도회를 갖게 되었다. 목사와 장로가 각각 별도로 기도회를 갖는 것보다 목사와 장로가 한자리에 모여 기도회를 갖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제2회 때부터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로 발전되어 1965년 2월 22일 오후 7시 35분에 시작하여 26일 새벽까지 대구서문교회에서 개최됐다.

 

전국 목사장로기도회 때마다 박형룡 박사의 정통신학에 근거한 설교는 교단신학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계승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였으며, 박형룡 박사를 뒤받침했던 교단을 지킨 많은 지도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철저한 개혁신학, 정통보수신학을 성경적 복음신앙으로 정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 정신은 오늘의 합동교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역사는 2021년은 58회 째를 맞이했다. 이러한 기도회를 통하여 교단의 신학적, 신앙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복음을 통한 교회의 부흥에 대한 거룩한 열정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이다.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교단총회를 위해 하나님께 맡기도 기도하기로 결심한 교단적 행사였다. 통합 측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했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은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한 결로 한국에서 최대 교단이 되었다.

 

제58회 전국 목사장로기도회  ©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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